김명석 교수팀 오사카 국제디자인 공모전 은상 수상

  산업디자인학과 김명석 교수팀이 지난해 11월 27일 열린 제17회 오사카 국제디자인 공모전에서 은상을 받았다.

  수상작인 ‘SONEA 시스템(Sonic Energy Absorbing System)’은‘소음에너지 흡수 시스템’이라는 의미로 주위의 소음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어 재활용하는 시스템이다. 팀 대표 정다운 학우(산업디자인학과 06)는“상당한 양의 소음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공항이나 기차역, 고속도로변에 이 시스템을 설치해 주변에 전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하나의 장치는 다른 장치에 연결될 수 있어 실내에 소규모로 설치 가능하며 대규모로도 설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음을 전기로 바꾸는 효율이 높아진다면 소음이 발생하는 모든 곳에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공해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상은 중국, 은상은 일본과 한국, 동상은 미국과 오스트리아의 디자이너가 각각 수상했다. 이 중 우리 학교 김 교수팀은 정다운 학우(산업디자인학과 06), 김지훈 학우(산업디자인학과 박사과정), 김보연 씨(미국 Cheshire Academy)이며,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6팀 가운데 유일하게 학생 디자이너로 구성된 팀이다. 정 학우는“여러 교수님의 많은 격려와 축하에 감사드리며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일본디자인재단(JDF)의 주관으로 열리는 오사카 국제디자인공모전은 1983년 처음 시작되었다. 이 대회는 매년 주제가 바뀌는데 이번 제17회 공모전에서는 ‘Earth-Life’라는 대주제 아래‘Clean Aqua’, ‘Clean Air’, ‘Clean Energy’의 세 가지 하위 주제로 열렸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이 공모전은 예선심사를 통해 본선 출전자를 선발하고, 일본으로 초대해 워크숍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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