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 씨 방문, 사랑과 유머에 대한 강연해

지난 23일 인문사회과학부동 시청각실에서 제7회 책 읽는 밤 행사로 방송인 김제동 씨의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김 씨는 사람이 사람을 웃기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가치인지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사람을 웃기는 데 필요한 유머의 두 가지 기본 요소는 편안함과 반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씨는 우리 주위에는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틀이 너무 많으며 그 틀을 깨는 것이 바로 유머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김 씨는 “유머는 기존의 틀을 비틀어보고 우리가 주인이 되어 생각해보는 것이다. 또한, 유머는 현실에 참여하지 않으면 절대로 생기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기타 연주와 노래로 강연에 참석한 많은 학우의 성원에 보답했다. 그는 “제가 지금 부를 노래 안에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이 담겨 있습니다”라며 김광석 씨의 노래 ‘일어나’를 부르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 강연이 열린 시청각실을 가득 메운 학우들이 강연에 집중하고 있다                             ⓒ구건모 기자

이번 강연에는 시청각실의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학우가 참석했다. 강연을 준비한 문화기술대학원의 이용일 학우는 “예상보다 너무 많은 분이 참석해, 제대로 강연을 듣지 못한 학우가 많다. 시청각실 외부에 설치했던 모니터도 중간에 영상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사전에 준비를 완벽히 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책 읽는 밤 행사는 한 학기에 1~2회 한 권의 책을 선정해 저자를 초청해 강연하는 것으로 독서 토론, 독후감 발표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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