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인사동,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미술 전시회가 열린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세 미술 전시회를 소개한다. 미술 전시회를 통해 풍요로운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을 것이다.
 

인사미술제

인사동 화랑들의 미술축제인 인사미술제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인사동 일대 화랑 14곳에서 펼쳐진다. 인사미술제는 서울의 대표적인 화랑 거리인 인사동이 미술 문화를 중심으로 문화 특구의 역할을 하자는 뜻에서 지난 2007년부 터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 인사미술제는 ‘행복 드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는 연말을 맞이해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 문화의 메카인 인사동이 꿈과 행복을 선사한다는 뜻이다.

이번 행사에는 회화, 조각, 사진, 미디어 설치 등 총 435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람화랑, 공아트스페이스, 백송 화랑 등 14개의 화랑이 참여하며 작가 147명의 작품이 전시, 판매된다. 
 


 

2010 대한민국 미술축전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는 ‘2010 대한민국 미술축전’이 다음달 2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KINTEX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름다운 산하-물길, 사람들’을 주제로 작가 3,000여 명의 회화, 서예, 공예, 조각 등 작품 5,00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200에서 500호 크기의 대작을 소개하는 ‘대한민국 대작페스티벌’을 비롯해 ‘대한민국 서예, 문인화 창작 미술제,’ ‘한,일 누드 드로잉 전’, ‘한·중 현대미술 교류전’ 등으로 꾸며진다. 이 외에도 1945년부터 현재까지 한국미술 60년사를 돌아보는 기획전 ‘한국미술 60년사 자료전’도 진행된다.


 

부산 국제 아트 페어 특별전

다음달 3일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2010 부산국제아트페어 특별전’이 막을 올린다. 2007년 11월을 시작으로 올해 초 5월 부산국제아트페어를 성황리에 마친 뒤 양적, 질적 측면에서 더욱 성숙한 미술 행사를 개최하자는 취지로 특별전을 기획했다. 또한, 평범한 미술전에서 벗어나 ‘함께 사는 세상’, ‘더불어 사는 사회’를 추구한다.

이번 행사에는 회화뿐 아니라 조각, 도예 등 미술의 모든 분야의 작품을 아우를 예정이다. 미술시장의 저변 확대와 대중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점당 30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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