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1회 HRHRP(High Risk High Return Project) 워크숍이 열렸다. HRHRP는 실패할 위험이 크지만, 그만큼 성공했을 때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연구를 의미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지난해 연구과제가 채택된 44개 팀이 참여했다. 각 연구과제는 오전, 오후팀으로 나뉘어 15분 간 발표되었다.

  서남표 총장은 개회식에서“부담을 감수하더라도 큰 성과로 학계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연구를 해야 한다. 좋은 여건과 훌륭한 인재가 있기 때문에, 우리 학교에서 이런 연구가 가능하다”라며 HRHRP를 지속해줄 것을 당부했다.

  ‘KAIST 2단계 개혁’의 일환인 HRHRP는 지난해 처음 모집되었다. 교수, 학생 등 누구나 아이디어를 과제 제안서로 작성해 신청할 수 있다. 1차 선별을 통해 선정된 과제는 연구처를 통해 지원받아 연구가 진행된다. HRHRP는 과제 제안서와 연구 보고서를 간소화해 연구자가 연구 활동 이외의 행정적인 업무에 가지는 부담을 최소화했다.

  한편, 연구과제 포스터와 함께 항공우주공학전공 권세진 교수의 달 착륙선 모델, 김지훈 학우(산업디자인학과 박사과정)의 원유유출 방재용 협동로봇 등도 창의학습관 로비에 전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