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김규식과 무누스 앙상블 콘서트 / 우리 음악으로 그리는 가을이야기
11월 KAIST 문화행사에서는 여러 악기가 어우러져 만드는 풍부한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첼리스트 김규식과 무누스 앙상블 콘서트’는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한밭국악관현악단이 선보이는 ‘우리 음악으로 그리는 가을 이야기’는 17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두 공연은 모두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문화행사는 우리 학교 학우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관람이 가능하다. 모든 문화행사는 무료이며, 좌석권은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대강당에서 1인당 2매씩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11월의 첫 공연은 첼리스트 김규식과 무누스 앙상블의 ‘라틴 앤 탱고’이다.
무누스 앙상블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지닌 사람들의 모임을 의미한다. 2009년 첼리스트 김규식의 주도로 결성된 무누스 앙상블은 각 분야에서 온 힘을 다하는 사람들이 모여 조화롭게 곡을 그려나가는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이번 공연엔 총 5명의 연주자가 참여한다. 첼로의 김규식 씨는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공연을 했으며 CBS TV 프로그램 MC로도 활동했다. 아코디언과 드럼의 정태호 씨는 ‘로비스트’ O.S.T. 연주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기타의 박윤우 씨는 다수의 공연장에서 클래식 기타 독주 및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베이스의 오정택 씨는 인순이 등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음반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11월 두 번째의 공연은 한밭국악관현악단의 ‘우리 음악으로 그리는 가을 이야기’이다.
한밭국악관현악단은 전통예술의 창작과 보급을 위해 창단되었다. 목원대학교 이태백 교수가 예술 감독과 상임지휘자로, 젊고 패기 넘치는 국악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총 5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멋으로 사는 세상’은 자유롭고 싶은 마음을 흥겹게 표현한 창작 관현악곡이다. 이외에도 영화 ‘왕의 남자’에 쓰인 ‘인연’, 국악가요인 ‘하늘에 별 들에 꽃’과 ‘아리요’, ‘테마가 있는 국악관현악’, 입체창 ‘춘향가 중 사랑가’, 마지막에는 ‘모듬북 협주곡’ 등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의 유명한 곡들을 국악관현악곡으로 편곡해 다채로운 연주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