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카이스트 클리닉 정식으로 개원해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진료 받을 수 있어

지난 1일 카이스트 클리닉이 우리 학교의 부속의원으로 정식 개원해 진료를 시작했다.

진료대상은 우리 학교 학우와 교수, 직원, 원내 입주업체 직원 및 그 가족에 한한다. 가족은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진료하며 진료 종료 30분 전에 접수를 마감한다. 예방접종, 가정의학과, 내과, 소아과, 안과, 정신과, 치과, 피부과 진료를 한다.

의료상조회 가입 학우는 무료로 보험 진료 받아

카이스트 클리닉의 가장 큰 장점은 외부 병원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의료상조회에 가입한 학우에 한해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를 받으면 본인부담금을 전액 환불받을 수 있어 사실상 무료로 진료를 받게 된다. 진료비 중 본인 부담금의 70%는 의료상조회비로, 30%는 학교 지원금으로 돌려받는다.

비보험 분야에 대해서도 저렴한 진료비

이뿐 아니라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보험 분야(박피 수술 등의 미용을 위한 피부과 진료, 스케일링, 레진충전 등) 중에서도 학우의 건강을 위한 서비스는 외부 병원보다 적은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스케일링과 레진충전 치료의 경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잇몸병 등의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치료비를 굉장히 낮게 책정했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 학우라면 외부 병원 평균 진료비의 반값으로 스케일링과 레진충전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피부과 진료를 맡고 있는 조영훈 씨는 “진료비가 저렴하다고 병원 진료의 질이 낮을 것이라는 오해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학교에서는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학생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케일링과 레진충전 외의 비보험 분야에 대해서는 진료비가 확정되지 않아 공식적인 진료는 하지 않고 있다. 현재 병원운영자문위원회에서는 비보험 분야의 진료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의과학연구센터에 임시 약국 개설 예정

또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학생건강검진 기간 운영하던 셔틀버스도 계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학교 내부에 약국이 없어 카이스트 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은 학우들은 외부의 약국을 찾아가야 한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달 의과학연구센터 1층에 임시 약국이 개설될 예정이다.

카이스트 클리닉 임태환 원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계의 앞날을 짊어진 KAIST 학생들이 건강해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아진다. 최고 수준의 진료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진료에 대한 불만이나 건의사항은 생기면 언제든지 조언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카이스트 클리닉 홈페이지 (clinic.kaist.ac.kr)는 임시로 운영되고 있지만 조만간 정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홈페이지에서 카이스트 클리닉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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