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이틀에 걸쳐 ‘OPEN KAIST’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일반인을 위한 우리 학교의 대표적인 과학문화 대중화 행사 중 하나이다. 외부인에게 우리 학교 교육 및 연구시설을 공개하고 각 학과에 대한 소개와 다양한 전시를 통해 우리 학교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총 16개의 학과와 인공위성연구센터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승빈 공과대학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생생한 과학기술 현장의 감동을 전하고 과학인들의 노력을 직접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귀중한 기회이다”라고 밝혔다.

▲ OPEN KAIST에 참여한 사람들이 실습동의 HUBO Lab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피경은 기자

항공우주공학전공에서는 최근 나로호 발사로 인해 높아진 우주탐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해 국내 항공우주산업 및 국가 우주개발 계획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계공학전공에서는 2009년 개발에 성공한 달리는 인간형 로봇인 ‘휴보2’를 공개했다.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는 주요 연구성과물을 전시하고 과학기술위성 3호의 개발현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전고등학교의 김기연 군은 “TV에서만 보던 것을 실제로 체험하고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다만, 캠퍼스가 너무 넓어 여러 곳을 다니는데 조금 힘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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