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오래 다니면 대표할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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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오래 다니면 대표할 자격 없다?
  • 김선린 기자
  • 승인 2010.11.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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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활동지침과 부딪혀 2년 전 총학 선거 무기한 연기
연차초과자에 대한 학교의 강경한 입장 변함없어

2008년부터 학교는 연차초과자 감소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이 정책으로 인해 2년 전 제23대 총학 선거에서는 우리 학교 총학 역사상 최초로 선거가 무기한 연기되어 사실상 파행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초강수를 두면서 연차초과자가 학생 대표가 될 수 없음을 강조한 학교의 입장은 변함이 없는 듯하다. 이승섭 학생처장은 지난 6일 제25대 선관위에 공문을 보내 “휴학 또는 연차초과자가 대표로 당선될 경우 학교는 학생단체의 대표로 인정할 수 없다”라며 기존의 입장을 또 한번 강조했다.

제23대 총학 선거에는 유일하게 출마한 <두드림> 선거본부에서 연차초과자 예정자인 김선재 학우(기계공학전공 05)가 회장 후보였다.

당시 학교는 후보 등록 약 2주 전 학생활동지침에 “휴학 또는 연차초과자는 학생자치단체의 대표를 할 수 없다”라는 조항을 갑작스럽게 신설했고,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게 이를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서 총장은 “모든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사람이 학생대표가 될 것을 기대한다”라며 “주어진 시간 내에 정해진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도 그에 포함된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에 선관위는 학생활동지침을 인정하고, 새로운 예비후보를 받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총학 <공감>은 이러한 결정을 내린 선관위를 강하게 비판하며, 중운위에서 선관위를 해체했다. 이후, 두 번째 선관위가 출범해 총학 선거가 재개되는 듯 했으나 학교의 강경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김 학우는 후보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고, 선거는 무기한 연기되었다.

결국, 선거는 치러지지 못했고, <두드림> 선본은 전학대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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