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소리] 09학번 생명과학과 박솔

학내에 많은 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스포츠 컴플렉스다. 현대적인 외관에 체육관, 조깅트랙, 헬스장을 비롯한 유용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착공 이전부터 학우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실제 일을 벗은 스포츠 컴플렉스는 운영시간이 제한되어 있어 학우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데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리 학교의 대다수 학우의 하루는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수업과 연습반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따라서 많은 학우가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하거나 주중에는 주로 일과가 마무리된 자정 무렵에 운동한다. 하지만, 스포츠 컴플렉스는 주중에는 오후 10시, 토요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개장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아예 문을 열지 않아 학우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하다. 특히 학우들의 생활방식이 비슷한 탓에 특정 시간대에 사람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해 불편이 심화한다. 

학우의 복지를 위해 지어진 건물인 만큼 개장시간을 늘리는 등 학우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운영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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