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학우(산업디자인학과 03)가 장애인의 의사소통 기기를 개발해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 또한, 상금과 자신의 사비를 보태어 발전재단에 천만 원을 기부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력이 뛰어난 인재를 발굴해 2001년부터 수여해 온‘21세기 우수인재상'을 올해부터 대통령 표창으로 격상, 시상하는 것이다. 수상자는 11월 말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직접 표창한다.
 김 학우가 개발한 의사소통 기기는 언어 및 청각 장애인을 위한 보완 대체 기기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기는 말을 할 수 없는 장애인도 기계를 통해 말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첨단의사소통 기기로 국외에서는 3대가 개발되었다. 국내에서는 2006년도까지 개발되지 않았으나 김 학우에 의해 완성되었다.
 김 학우는“우리 학교는 열정만 있다면, 충분히 학부 때부터 연구와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새로운 도전에 너무 겁내지 말고 당당히 도전하라. 앞으로 내가 개발한 것을 벤처사업을 통해 실제로 적용시켜 보고 싶다”라며 “발전 재단의 기부가 학교에 보탬이 되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황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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