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칙 개정, 반대협실 논란, 자치단체 예결산 등 논의

지난밤 늦은 7시 태울관 미래홀에서 학부총학생회(이하 총학) 하반기 1차 정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9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전학대회에는 ▲총학 회장단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회장단 ▲반대표자협의회(이하 반대협) 의장단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 위원장단 ▲행사준비위원회 위원장단 ▲각 과 대표 등 총 19명의 대의원이 참석했다.

먼저 지난 8월 익명의 학우가 제기한 학부 학생회관 개조 과정에서 학복위가 반대협 사무실을 창고로 사용하려 한다는 의혹(관련기사 337호 3면 “학복위-반대협 논란 전학대회로”)에 대한 사실관계를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민준희 반대협 의장은 익명의 성명서 내용과 이에 대한 대처 과정을 설명하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변규홍 동연 회장은 사안에 대한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논란이 되었던 학복위, 반대협의 발언에 대한 사실관계에 대해 밝혔다. 이에 참석한 대의원들이 더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익명의 학우가 요구했던 청문회는 열리지 않게 되었다.

또한, 지난달 7일 학우 공청회와 26일 임시 운영위원회를 거쳐 발의된 총학 학생회칙 전면 개정안에 대해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전학대회와 운영위원회의 성원 확대 등 대의체계 개선과 자치단체의 재정 감시 기능 강화 등이 주요 내용으로, 두 시간여의 논의 끝에 일부가 수정된 개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학생회칙에 따르면 확정된 학생회칙 개정안을 3일 이내에 공포해야 하며, 5일 이후부터 효력을 가진다.

이외에 기숙사 배정과 기숙사비의 조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변규홍 동연 회장이 이날 논의 안건으로 올린 IT경영학과 학우의 학생회비 미납 문제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또한, 각 자치기구와 기층기구의 상반기 사업결과와 결산안을 보고받고, 하반기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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