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축제DIY(Do It Yourself)’라는 콘셉트로 2010 석림태울제(이하 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14일 6시 개막식으로 그 문을 열었다. 이어 여장 남자들의 미를 겨루는 ‘프린세스메이커’와 음악 동아리가 공연하는 ‘프린지’가 진행되었다. ‘프린지’에는 페퍼톤스와 버닝햅번이 초청되었다. 이날은 행사가 지연되어 예정되었던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영화 상영은 중단되었다.
축제 둘째 날인 15일에는 5개 학과 대표가 학과, 축제와 관련된 문제를 푸는 ‘과 대 과’행사가 열려 신소재공학과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오후에 있었던 태울가요제에서는 충남대학교 학생인 박찬미 씨가 ‘You raise me up'을 불러 대상을 받았다.
16일에는 동아리 가요제 ‘SUM’이 축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재즈 밴드 동아리 창작동화를 시작으로 여러 동아리의 무대가 이어졌고, 초대가수 윤하와 노라조가 열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동아리와 주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티셔츠 DIY’, ‘응원 DIY’ 등 학우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많았다. 축제가 열리는 3일 내내 ‘드립쳐 봐’, ‘보물찾기’ 등의 부대 행사도 열렸다. 강수영 행사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콘셉트가 ‘축제DIY’인 만큼 학우들이 직접 만드는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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