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4일 서남표 총장이 연임해 우리 학교 제14대 총장이 되었다.
서 총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학교의 역동적인 행보에 앞장설 수 있게 되어 매우 큰 영광이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오늘은 우리 학교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날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임기를 되돌아보는 한편, 우리 학교의 목표를 재정립하고 앞으로의 도전 과제를 제시했다. (관련기사 5면)
특히 “우리 학교가 더욱 발전하려면 여러분과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더 겸허하게 여러분과 대화하고 소통할 것이며, 대내외 많은 분의 목소리에 세심하게 귀 기울일 것이다”라고 언급한 것에 주목할 만하다. 이는 지속적으로 지적되었던 학생사회와의 소통 문제가 연임을 계기로 해결 국면을 맞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취임식에서 보직 교수진을 새로이 발표해, 연임을 계기로 정책 기조가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교학부총장에는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최병규 교수가, 대외부총장에는 전산학과 주대준 교수가 각각 임명되어 지난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식이 끝난 후 박승 학부총학생회장은 “연임을 축하하며, 취임사에서도 소통을 강조하신 만큼 다음 행보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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