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우리 학교 화학과 유룡 교수가 2010 호암상 과학상을 수상했다.

 유 교수는 다양한 구조를 가지는 나노 다공성 물질의 합성법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 1993년부터 나노 다공성 물질의 합성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산업 분야에서 촉매물질로 널리 사용되는 제올라이트 연구를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유 교수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매우 뿌듯하고 영광스럽다”라며 “이번 수상이 다른 과학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길 바란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호암상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생의 사회 공익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건희 삼성 회장이 1990년에 제정한 상으로, 학술 및 예술, 사회발전, 인류복지 증진 등에 크게 공헌한 인사에게 수여한다. 우리 학교는 지난 1995년 윤덕용 교수가 공학상을 받은 이래 15년 만에 호암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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