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팀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유전자 네트워크의 동역학 개념을 최초로 제시했다.

 조 교수팀은 IT와 BT를 융합한 시스템생물학 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얻었으며, 이 개념을 이용해 초파리 발달과정의 동적인 조절메커니즘을 시스템 차원에서 규명했다. 지금까지의 생체분자조절네트워크는 시간 축 상에 고정된 정적인 개념으로만 다루어져 왔는데, 조 교수팀의 연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분자발현을 추적해 조절작용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제안된 개념은 암과 같은 복잡한 인체질환의 발달과정을 분석하고 새로운 진단과 예측방법의 개발에 폭넓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18일 국제저널 ‘바이오에세이’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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