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사흘간 ‘2019 태울석림제’가 진행되었다. ‘황금 돼지 삼형제’를 주제로 진행된 태울석림제에서는 낮에는 동아리 및 학과 부스 행사, 밤에는 동아리와 초청 가수들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축제 전날 밤에는 행사준비위원회 상상효과(이하 상상효과)가 기획한 전야제가 열렸다.

 13일에 장영신학생회관(N13-1)에서 진행된 전야제에서는 ‘파밍왕 넙죽이’라는 주제로 ‘총 파밍’, ‘뚝배기 파밍’, ‘배낭 파밍’의 총 3개의 게임이 진행되었으며, 게임 통과 시 치킨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전야제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맥주와 칵테일을 받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파밍왕 이벤트’, ‘티켓 이벤트’, ‘SNS 사진 이벤트’와 같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들도 진행했다.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인 14일부터 낮에는 여러 동아리와 학과에서 진행하는 부스들과 상상효과에서 진행하는 부스가 진행되었다. 낮 프로그램은 팀 대항전으로 진행되었으며, 팀 순위에 따라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지급했다. 밤 프로그램으로는 첫날인 14일에는 신청 팀들이 모두 공연을 하는 FRINGE 무대와 픽보이, (여자)아이들, 폴킴의 무대가 있었으며, 둘째 날에는 VOK에서 진행하는 태울가요제가 진행되었다. 축제의 마지막 날 밤에는 예선전인 Mini SUM을 거쳐 진출한 팀들의 SUM 무대와 버블사운드, iKON의 무대가 이어졌다. 또한, 대왕 젠가 게임이 무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관객 참여 이벤트를 통해 상품을 지급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가을학기에 있는 학생문화제가 사라지며, 학생문화제에 배정되어 있었던 예산이 태울석림제 예산으로 배정되었다. 상상효과 측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태울석림제에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증가함에 따라 동아리나 참가하는 단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예산 배정을 시행했다”고 답했다. 상상효과는 “작년과 달리 참가하는 모든 단체에 통일된 형식의 현수막을 제작 및 배포해, 동아리 부스 위치에 대한 정보를 학우들이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예산 증가액 대부분은 가수 섭외비로 쓰였는데, 봄학기에 KAMF가 열리지 않아 작년보다 학교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적어진 것을 고려해 학우들이 무대를 더욱 즐길 수 있도록 초대 가수 라인업 강화에 힘썼다”고 답했다. 더불어, 예산 증가와 관련 없이 상상효과 측에서는 올해부터 다양한 단체와 협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상상효과는 “무대 업체, 천막대여 업체, 푸드트럭 업체 등의 외부 업체 교체와 더불어 VOK와의 협업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로 작년 피드백을 수용해 썸의 우승자 특권인 ‘내년도 SUM 본선진출권’을 더는 수여하지 않는다는 점, 전야제를 PUBG와 협업했다는 점 등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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