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3일, 나노 과학 분야의 학술지인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에 우리 학교의 설립 배경, 비전 및 나노 과학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사설이 게재되었다.

 <에이씨에스 나노>는 지난 2007년 8월부터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ACS)에 의해 매달 발간되는 학술지로, 나노 과학 분야의 연구 논문, 연구에 대한 리뷰, 분야의 전망 그리고 우수한 연구자들을 인터뷰하는 기사를 싣는다. 학술지는 약 13.7에 달하는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 IF)를 자랑하며, 나노 과학 분야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 학교의 연구팀은 지난 7년간 신소재공학과 46편, 생명화학공학과 23편, 전기및전자공학부 17편 등 <에이씨에스 나노>에 총 126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최근 3년 동안에는 4개의 연구가 표지 논문으로 게재되었다. 또한, 작년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가 부편집장으로 선임되기도 하는 등 <에이씨에스 나노>를 통해 우리 학교의 나노 과학 분야 연구 성과가 인정받고 있는 추세이다.


 사설은 <에이씨에스 나노>의 편집장인 폴 와이스 UCLA 화학 및 생화학과 석좌교수, 재료공학과 석좌교수의 요청을 받아 게재되었으며,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정우철, 이혁모 교수가 작성에 참여했다. 사설은 크게 우리 학교의 설립 배경 및 비전, 현황 등 우리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모습의 소개부터 우리 학교의 나노 과학 연구가 어떻게 발전해 왔으며 어떤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는지를 먼저 소개한다. 이후 나노 과학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우리 학교의 지원과 노력 그리고 나노 과학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 소개가 진행되었다.


 사설에 따르면 우리 학교 신소재공학과는 정부가 추진하는 ‘이머징소재 기반 창조융합형 인재양성 사업단’의 지원 아래 ▲ICT-디스플레이 소재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플렉서블 소재 ▲유비쿼터스 헬스케어를 위한 소재의 4개 주력 분야에 집중하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 학교는 다양한 융합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6년 KI 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현재 나노 과학 분야에서는 ▲나노센츄리(Nanocentury) ▲바이오센츄리(Biocentury) ▲헬스 사이언스와 테크놀로지(Health Science and Technology) ▲AI의 네 개 연구소가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4년 설립된 나노종합기술원도 우리 학교의 나노 과학 분야 연구에 큰 기여를 했으며, 대표적인 연구 성과로 10nm 이하의 크기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나노트랜스퍼 프린팅 기술, PET-MRI 동시 영상 시스템 등이 소개되었다.


 이후 우리 학교 연구팀에서 <에이씨에스 나노>에 게재한 논문 중 대표적인 연구들이 소개되었다. 표지논문으로 게재된 네 개의 연구들이 먼저 소개되었으며, 우리 학교에서 나노 과학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는 학과 중 신소재공학과, 생명화학공학과, 전기및전자공학부에서 수행한 연구들이 차례로 언급되었다.


 마지막으로는 2016년과 2018년에 우리 학교가 개최한 신소재공학, 생명화학공학 분야의 국제 워크숍이 소개되었다. 두 번의 워크숍이 개최된 2년 사이에도 관련 분야에서 우리 학교의 역량이 크게 발전하였음이 제시되며, 앞으로도 과학기술, 특히 나노 과학 분야에서 우리 학교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시사하며 사설은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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