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자국의 전통 음식 부스를 운영하였다. (ⓒ이광현 기자)

 지난 26일, 노천극장(W9)에서 외국인 학생자치단체 KISA(이하 KISA)가 주최하는 ‘KAIST International Food Festival 2019’가 열렸다. 해당 행사는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자국의 전통 음식을 직접 요리하여 소개하는 연례행사이다. 올해는 ▲대한민국 ▲러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에콰도르 ▲우즈베키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등 총 11개국 12개의 음식 부스가 설치되었다. 중국 부스에는 충남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였고, 파키스탄 부스는 우리 학교 학생들과 UST 학생들이 각각 부스를 열었다. 나머지 부스는 모두 우리 학교 학생들이 운영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KISA는 해당 행사에 대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우들이 함께 어우러져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행사와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는 “에콰도르와 우즈베키스탄 등 새로운 국가의 음식 부스가 설치되었다”며 “앞으로의 행사에서도 참여국이 다양해지는 기조가 유지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적을 불문한 우리 학교 학우 외에도 교직원, 졸업생, 타대생 등 다양한 교내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했다. 행사에 대한 참가자들의 반응 역시 다양했다. 평소 외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힌 익명의 학우는 “음식으로 모두 하나 되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고 밝혔다. 우리 학교를 졸업한 Karolina Sorelova 학우(건설및환경공학과 석사과정 졸업)는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았는데 비가 와서 아쉬웠다”는 소감을 남겼다.

 각 부스를 운영한 학우들도 다양한 소감을 남겼다. 이번이 다섯 번째 참여라는 카자흐스탄 부스의 Azamat Kaliyev 학우(산업및시스템공학과 14)는 “모국의 음식을 만드는 여정이 즐거웠다”고 전했다. 익명의 한 학우는 “한국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 같아 아쉽다”며, 행사가 널리 알려져 한국 학생들도 많이 참여한다면 더 뜻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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