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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관련 불만 쇄도...학교 측 대응은
관광객 문제 어떻게 해결하나
[461호] 2019년 04월 30일 (화) 심주연 기자 shimjushimju@kaist.ac.kr

 지난 중간고사 기간 관광객 관련 불만이 쇄도했다. 대전의 벚꽃 명소로 우리 학교가 꼽히기 시작하면서 외부인들이 매점, 식당뿐만 아니라 학술문화관(E9), 기숙사까지 출입하여 학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특히 페이스북 페이지 <카이스트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는 외부인에 의해 식당의 물량이 부족하여 학우들이 주말동안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없었고, 택시 운전사들이 우리 학교의 교통이 혼잡하다는 이유로 우리 학교로 향하는 학생들의 승차를 거부했다는 제보를 볼 수 있었다.


학술문화관 출입 문제 대응하는 <이음>

 관광객 관련 문제에 대해 학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이음>(이하 <이음>) 정책국장 최광민 학우와 외부인 문제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음> 측은 학술문화관 이용 관련 불편과 차량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학술문화관 출입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월 첫째 주 이후 <이음>과 학술정보운영팀이 단기적인 해결 방안과 중장기적인 해결 방안을 나누어 논의하였다. 단기적인 해결 방안으로는 ▲학술문화관, 교양분관(N10), KI 빌딩(E4) 등 3곳을 4월 11일 19시부터 중간시험 종료 이후인 4월 22일 7시 30분까지 외부인 출입통제 ▲포탈 안내, 각 출입문 국·영문 출입통제 안내문 부착 ▲학술정보운영팀 직원이 주말에 출근하여 외부인 통제 등이 제시되었다.

 장기적인 해결 방안으로는 ▲중간고사 기간에 출입을 통제하는 특별 근로 학생을 배치 ▲총학생회 차원에서 외부인들이 학술문화관, 교양분관, KI 빌딩이 아닌 다른 건물의 화장실을 이용하도록안내 팻말 부착 ▲학술문화관 출입을 자제하는 현수막 설치 ▲오가다 옆 출입문을 상시 닫아 놓도록 규정 ▲오리 연못 주변 간이화장실 설치 등이 채택되었다. 


<이음> 측은 학술문화관에 스피드 게이트를 설치하는 안은 학술문화관에서 여러 행사가 개최될 경우, 많은 외부 손님들이 한 번에 들어오는 일 때문에 혼란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실현되기 힘들다고 밝혔다.


교내 차량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

 <이음> 측에서 밝힌 교내 차량 관련 문제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책으로는 캠퍼스폴리스들이 투입되어 자제를 요청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후 중장기적인 방안으로 ▲주차규정 위반 스티커 부착 ▲유성구 차원의 통제 요청 ▲차단기 설치 등이 논의되었지만 협의할 사안이 많아서 실현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이다. 외부인 문제에 대한 앞으로의 대응에 대한 질문에 <이음> 측에서는 “위에 작성한 중장기적 사안들을 추진하고, 총학생회 차원에서 현수막과 안내 팻말을 부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다만, 내년에도 비대위 체제가 이어질 시 여러 사업을 연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힘들어 현재 해결책을 세우더라도 이 방안들이 이뤄질지는 확실하지 않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전팀에서 제안한 중장기적 해결책

 한편, 안전팀 측에서는 “매년 벚꽃 놀이를 즐기러 오는 외부인과 차량 수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며 특히 올해는 동학사 벚꽃 축제가 열리지 않은 상태여서 외부인 출입이 더욱 늘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SNS에 이미 우리 학교가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장소로 정평이 나 있고, 차량 유입, 보행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이를 제지할 만한 실효적 수단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주요 건물 24시간 출입통제, 중앙로 양쪽 라바콘 설치 등을 고려하고 있으나 학교의 노력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니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외부인의 무질서한 행위를 주의시키는 등 외부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 고 밝히기도 했다.


관광객 문제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은

 이번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기간 관광객들의 행동에 대한 질문에 남승호 학우(새내기과정학부 19)는 “시험 기간 초반에 주로 교양분관에서 공부했는데 열람실 밖 외부인들의 소음이 들려서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심지어 외부인이 기숙사 내부까지 침입해서 개인 공간이 침해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불편한 심기를 밝혔다. 이어 “시험 직전 주말에는 학술문화관에서 공부하였는데 학술문화관에서 주최하는 여러 행사로 인한 인파 때문에 통행의 불편함을 느꼈다. 4층이 학생들의 학업을 위한 공간임을 명시하는 방법은 좋았으나, 북적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한 해결책과 관련된 질문에는 “외부인들의 출입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시험 기간에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공간에 대한 통제를 더욱 엄격히 했으면 좋겠다. 또한, 화장실을 일부 개방하고 이를 안내 표지판을 통해 명시함으로써 외부인들이 화장실을 찾아 기숙사 내부로 들어오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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