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Innovation & Impact Summit 개막식에서 신성철 총장이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정유환 기자)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우리 학교 본원을 중심으로 KAIST-THE Innovation & Impact Summit 행사가 열렸다. 본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의 역할 변화’라는 주제로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와 우리 학교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행사의 목적은 세계 교육을 이끌어가는 인사들이 모여 향후 교육 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었다.

 본 행사는 ▲교육 혁신 ▲지식 이전 및 기업가정신 ▲인공지능의 문화 ▲대학·산업·정부의 3중 나선 혁신(Triple Helix of Innovation)의 4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각 분과의 주제에 대해 활발한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각국의 유수 대학 관계자들, 교육 분야 전문가 등 산·학·연 인사들이 연사와 패널로 참여해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발전 방안을 탐색했다. ▲필 베티 THE 편집장 ▲추융 칭화대 총장 ▲조셉 아운 노스이스턴대 총장 ▲리노 구젤라 스위스 연방공대 전 총장 ▲앤 글로버 아마데우스 캐피탈 대표 등이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 첫날인 지난 2일에는 각계 연사들의 강연과 환영 연회 등이 진행되었다. 공식적인 개막식은 둘째 날인 3일 오전 9시에 학술문화관(E9) 정근모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신성철 총장과 필 베티 THE 편집장이 개막식에서 연설을 진행했다. 이어 행사의 4개 분과 중 교육 혁신과 지식 이전 및 기업가정신에 대한 발표와 패널 토의가 진행되었다.

 인공지능의 문화와 대학·산업·정부의 3중 나선 혁신 분과에 대한 토의 및 토론은 셋째 날 진행됐다. 이날 THE가 새롭게 도입한 ‘세계 대학 영향력 순위(University Impact Rankings)’가 발표되기도 했다. 해당 순위는 지속가능 발전 목표에 대한 각 대학의 이행 정도를 평가하여 작성된다. 지속가능 발전 목표는 UN 총회가 2015년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로 제시한 것으로, 17가지 주목표와 169개의 세부 목표로 구성되어 있다. THE의 세계 대학 영향력 순위는 당시 제시된 17가지 주목표 중 ▲건강과 복지 ▲교육의 질 ▲양질의 일자리 및 경제 성장 ▲산업·혁신 및 인프라 ▲불평등 완화 등 11개를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우리 학교는 이번 순위에서 101~200위에 자리했다. 4일 폐회식을 끝으로 3일 동안 진행된 Innovation & Impact Summit 행사가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 대해 국제협력팀 측 관계자는 “행사 진행 차원에서 완성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인사들이 높은 진행 수준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다양한 관계자들이 모여 교육과 관련된 의견을 주고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렇게 큰 규모로 국내에서 관련 행사가 진행된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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