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발간된 본지 458호에 게재된 <카이스트 밴드 연합 결성, 독자적 활동 계획>에서 밴드 연합 측의 인터뷰만 진행한 것에 대해 전기 새내기 새로배움터 기획단(이하 전새기) 측이 유감을 표했다. 이에 전새기에 인터뷰를 요청해 진행했다.

전새기 측에서는 “새내기 새로배움터 공연 동아리 선발 방식에 대한 전새기 공연팀 1차 회의에서 공연 동아리 선발 방법을 일부 확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선발 방법에 대해 공연 동아리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모든 공연 동아리 대표자들에게 설문지를 전달해 의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설문 결과 선발 방식에 대한 의견이 갈려, 공연 동아리 대표들과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전새기 측은 밝혔다.

공연 동아리 대표자들과의 회의 이후에도 선발 방식 결정에 변화가 없었던 이유에 대해 전새기는 “당시 일정상 진행이 어려운 방안들을 제외하고, 동아리 대표자 분들이 말한 부분을 다시 검토했음에도 1차적으로 결정했던 선발 방식이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전새기는 “선발 방식의 주요 논점은 선발 시 밴드와 비밴드의 구분, 그리고 공연 동아리 선발 시 인원수를 고려할지의 여부였다”고 말했다. 첫 번째 논점에 대해 전새기는 “공연 시에 밴드와 비밴드를 따로 선발하는 것이 장르의 다양성을 해친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비밴드도 장르가 나뉘어 있다는 점에서 밴드의 자리만 확보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논점과 관련해 전새기는 공연 기회 제공의 공정성에 대해 얘기했다. 밴드 동아리들은 인원이 적어 홍보 효과가 타 동아리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인원이 적은 비밴드 동아리도 존재하기 때문에 밴드와 비밴드를 나눠 뽑을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불어, 전새기는 인원수가 적어지면 득표수가 적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향후 선발 방식에 있어 다른 추가적인 선발 방식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아리를 선발하는 방안을 인수인계 자료로 남길 계획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지난 호의 본지 기사에 대해 “전새기와 공연 동아리 대표자 회의에서 의견 전달 외에는 다른 추가적인 논의가 없었기 때문에 밴드 연합의 의견을 전새기에 전달했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카이스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