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본 < 새로 > 후보 등록해

 

 오는 20일, 21일 제33대 학부 총학생회 총선거의 재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제33대 학부 총학생회와 함께 작년 총선거가 무산되었던 자치기구도 총선거를 위탁하였다.

 작년 학부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무산되면서 KAIST 학부 총학생회 학생회칙 선거시행세칙 제94조에 의해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는 올해 3월 재선거를 진행해야 한다. (관련 기사 본지 456호, <선거 대부분 무산,  사상 초유의 미니 총선거>) 이에 따라 지난달 15일에 진행된 중운위에서 5인의 제33대 학부 총학생회 총선거의 재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가 인준되었다. 중선관위는 지난달 26일 출범을 선언한 후 27일부터 3월 2일까지의 예비후보 등록기간을 공고했다. 예비후보는 정식으로 후보가 되기 전 과정으로, 선거운동본부에 대한 정보, 정책 공약 등의 후보등록서류가 제출 및 승인된 단계를 말한다. 지난 3일, 변경호, 고명찬 총학생회장단 예비후보는 결격 사유가 없어 선거시행사칙 제36조 3항에 의해 예비후보로 학내 커뮤니티 ARA(이하 ARA)에 공고되었다. 등록이 허가된 예비후보는 후보등록기간인 지난 4일부터 8일에 후보등록서류, 추천인서명서, 정책자료집 등의 필요한 서류를 중선관위에 제출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도 변경호, 고명찬 총학생회장단 예비후보 서류의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아 10일 중선관위는 ARA에 후보로 선거운동본부 <새로>를 공고하였다. 후보는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선거운동기간을 거치며, 14일에는 총학생회장단 후보자 토론회가 진행된다. 선거는 20일, 21일 이틀간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이번 선거가 온라인 선거로 진행되는 이유에 대해 중선관위는 일반적인 총선거에 비해 이번 재선거에 참여하는 기구가 훨씬 적다는 점을 들었다. 중선관위는 “기표 선거에는 많은 실무 인력이 필요하며, 양일간 5개의 투표소를 14시간 운영할 경우 총 140시간의 실무시간이 필요하다”며 “중선관위 구성원들은 현재  5명 뿐이고 모두 학업도 신경 써야 하는 만큼 기표 선거 시 충분히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총학생회장단 선거를 제외하고도 여러 자치기구가 중선관위에 선거를 위탁하였다. 위탁한 단체는 ▲동아리연합회 ▲동아리연합회 보컬음악분과 ▲동아리연합회 사회분과 ▲동아리연합회 생활체육분과 ▲동아리연합회 종교분과 ▲기계공학과 ▲생명화학공학과 ▲전기및전자공학부 ▲화학과로 총 9개이다.

 중선관위는 “지난 총선거에서 4개 학과를 제외한 학과의 선거가 모두 무산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지만, 이번 재선거는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학우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하며 “19학번으로 입학한 새내기들 또한 학생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KAIST 학부 총학생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선거권을 행사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학우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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