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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관에 외부인 무단 거주
[458호] 2019년 02월 26일 (화) 장진한 기자 uoeno97@kaist.ac.kr

 

 지난 설 연휴 한 중년 남성이 장영신학생회관(N13-1, 이하 신학관)에서 잠을 자고 생활하며 몇몇 물건을 훔친 사건이 발생했다. 학생문화공간위원회(이하 공간위)는 사건을 인지한 후 신학관 입주자들에게 이를 즉시 공지함과 동시에 문단속을 철저히 해달라고 부탁했으며 해당 사건은 현재 관할 경찰서로 송부되어 수사가 진행 중이다.

 공간위 측에 의하면 설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한 중년 남성이 행사준비위원회 상상효과(이하 상상효과) 단실에서 하룻밤 잠을 자고, 나머지 날들은 신학관 3층의 창작공방에서 잠을 자며 생활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새내기 학생회 사무실, 학부 총학생회 집행부 사무실, 상상효과 단실에서 이불, 콜라, 티라미수와 같은 물건을 절도했다. 그리고 지난 11일, 새내기 학생회 측은 물건들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캠퍼스 폴리스에 신고했다. 이후 CCTV로 해당 노숙자가 지나다닌 것을 확인하고 사건을 경찰에 송부했다.

 신학관은 기본적으로 학생지원팀의 관할이지만 현재 공간위에게 전반적 운영을 위임한 상태이며, 실질적으로 안전팀, 시설팀, 학생지원팀, 공간위의 협력 하에 운영되고 있다. 또한, 롯데리아가 입점해 있어 교내 여타 시설과 달리 학내 구성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출입할 수 있다. 외부인이 신학관에 출입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다만 신학관 건물 출입과는 달리 신학관 내부의 각종 시설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카드키가 필요하나, 창작공방의 경우 상시개방하는 공간인데다 내부 CCTV도 존재하지 않아 이와 같은 사건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안전팀에 따르면 현재 해당 남성은 관할 경찰서에서 신병 인도되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법령에 따라 처벌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팀은 CCTV 녹화 자료 분석, 자료제공 등 경찰 수사에 협조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해당 남성의 출입 목적 역시 수사 과정에서 확인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공간위 측은 본 사건에 대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 “공간위는 학생지원팀과의 협의와 내부 협의를 통해 창작공방을 예약제로 전환하거나 카드키로 입장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공간을 최대한 없애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더하여 “문단속만 제대로 이루어져도 절도 사건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신학관의 모든 입주 단체에 문단속을 철저히 할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전팀의 강충연 직원은 재발 방지를 위해 “각 관리, 사용 주체의 관심과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하며 “새내기학생회실, 학생 동아리방 등을 철저히 잠글 것을 안내하고 방범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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