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교수협의회에서 신성철 총장에 대한 중간평가를 진행했다. 취임 2년차인 신 총장은 올해로 임기의 중간 지점을 맞았다. 중간평가는 본교 포탈 사이트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전임 교원 221명이 참여했다. 중간평가는 ▲신 총장이 취임사에서 제시한 공약들에 대한 평가 ▲신 총장의 학교 운영 결과에 대한 평가 ▲우리 학교에서 재직하며 느끼는 만족도와 개선점에 대한 조사로 구성되었다. 중간평가 결과는 본지를 통해서만 공개된다.

 중간평가를 주관한 교수협의회는 평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초 교수협의회 내부에서 신 총장에 대한 중간평가를 진행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이에 따라 준비 과정을 거쳐 이번 달 평가를 실시하게 되었다. 이승섭 교수협의회 회장은 평가의 취지에 대해 “신 총장의 정책 중 잘 진행되고 있는 것에는 힘을 싣고, 문제가 있는 것도 있다면 바르게 진행되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중간평가 시행안은 지난 8월 말 진행된 교수협의회 총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에 더해, 중간평가에 관한 내용을 교수협의회 회칙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중간평가 시행이 확정되었으며 관련된 회칙도 마련되었다. 중간평가 문항은 교수협의회 운영위원회 안에서 소위원회를 마련해 구성하였다. 이 회장은 문항에 대해 “다른 대학의 사례를 참고하여 초안을 만들었고, 초안에 대해 전체 교수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문항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총장 중간평가가 우리 학교의 전통이 되길 바란다”며, “중간평가는 학교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또한 “평가 결과가 기존 정책에 힘을 싣거나, 노선을 바꾸도록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간평가 결과는 본지 12-13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카이스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