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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차량의 교내 출입 , 어떻게 관리되나
[454호] 2018년 10월 30일 (화) 장진한 기자 uoeno97@kaist.ac.kr

 지난 16일, 페이스북 페이지 <카이스트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카대전)에 학교 주위 식당의 교내 배달에 관한 글이 업로드되었다. 학교가 주위 식당에 교내 음식 배달을 금지하는 공문을 보냈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글이었다. 이전에도 배달 오토바이를 금지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수차례 제기된 바 있지만, 이 글은 일반 차량을 금지한다는 내용이었기에 많은 학우가 불만을 표했다.

 또한, 이후 23일 교내 안전팀에서 교내 출입 차량 정보 전수조사를 실시하면서 이 조사가 배달 차량을 구분하는데 사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배달 음식은 문제없이 교내에 출입했고 관련된 아무 공지가 없어 많은 학우가 혼란을 겪었다.

 사실 90년대부터 모든 배달 차량의 출입은 금지되어왔다. 현재 배달 차량이 교내에 출입하는 것은 원칙적으론 규정에 어긋난다는 뜻이다. 본교 안전팀 김정관 직원은 “이륜구동, 사륜구동 관계없이 배달 차량의 출입은 보안업무시행세칙 제57조(출입차량통제)에 의거해 통제된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조항은 과학기술원을 출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통상적인 조항이며 배달 차량을 특정하는 규정은 아니다. 또한 김 직원은 통제 이유에 대해선 “학교가 배달 차량을 통제하는 최우선 목적은 구성원의 안전이다”라며, “실제로 교내에서 배달 업체와 구성원 간 교통사고가 몇 차례 있었고 이로 인해 구성원 사이에서 배달 업체를 통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아 오래전에 시행된 제도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 직원은 해당 글에서 언급한 공문에 관해 “학교 측이 배달 업체에 공문을 보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다만 캠퍼스폴리스가 정문과 동문에서 배달 업체 담당자에게 음식 배달 통제에 관한 안내문을 통상적으로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안내문은 식당이 주문자에게 교내 출입이 불가함을 알리고 정문 경비실, 동문 경비실 등 여섯 곳에서 음식을 전달해야 함을 알리는 내용이다.

 덧붙여 김 직원은 교내 식당의 불만이 배달 차량 출입 제한에 영향을 끼쳤냐는 질문에 “상술한 이유만 고려되었을 뿐 교내 식당의 의견은 별개이다”라고 밝혔으며 교내 출입 차량 정보 전수조사 역시 배달차량과는 관련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한 익명 학우는 이번 사안에 대해 “배달 차량의 출입이 금지된다는 사실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이 사실이 학우들에게 잘 공지되었더라면 이런 반발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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