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기계공학전공 정상권 교수 연구팀이 회전하는 극저온 냉동기를 탑재해 영하 210도 이하로 냉각되는 초전도 모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초전도 모터 제작에는 고속으로 회전해도 냉각성능의 변화가 없는 소형 스탈링 냉동기를 사용했다. 이로써 전체 시스템의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극저온 냉동기의 특성과 초전도 코일의 설계, 제작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소형화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발전소의 대형 발전기, 고속 전철, 전기 추진 방식의 선박 등으로 응용될 수 있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초전도 회전기기 연구에서 새로운 냉각 방식으로 발상을 전환한 것이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의 상용화를 위해 균형 문제나 초전도 선재를 얻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연구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초전도 모터나 발전기는 극저온에서 전기 저항이 사라지는 초전도체를 이용한다. 전기 효율 향상과 기기소형화를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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