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올리버 케른의 내한 독주회

지난 2일 우리 학교 대강당에서 문화행사로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올리버 케른(Oliver Kern) 내한 독주회가 열렸다.

이 날 공연은 베토벤의 대표적인 소나타인 ‘판타지 op.77'로 시작되었다. 특히 베토벤과 브람스의 정통 연주자로 정평이 난 케른 씨는 브람스의 ‘여섯 개의 피아노 소품곡 p.118'에 초점을 맞춰 공연을 진행했다. 이후, 19세기에 유명했던 독일 출신 작곡가 슈만, 쇼팽의 대표곡을 소개했다.

이 날 공연을 관람한 김세호 학우(무학과 09)는 “평소에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가 적었는데, 실제로 접하니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무척 생생하고 훌륭하다"라며 “관객들에게 잘 알려진 클래식 피아노곡들을 소개한 연주자의 배려도 남달랐다"라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케른 씨는 국제 콩쿠르의 화려한 입상경력을 바탕으로 이미 북미, 아시아, 유럽 등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클래식 피아니스트다. 특히 그의 베토벤과 브람스 음악 해석은 기교적인 면뿐만 아니라 음색, 표현 등에서도 탁월하다고 인정되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에도 ‘대한민국 국제음악제'에 초청되어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이번 행사는 봄 학기 네 번째 문화행사로 제516회를 맞이했다. 오는 16일에는  ‘위대한 건축가 모차르트'라는 주제로 대전 시립 교향악단의 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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