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본교에서 ‘AI (Artificial Intelligence) 월드컵 2018 국제대회’가 개최되었다. 주최 측은 “국제적 규모로 AI 월드컵을 개최한 것은 이번 행사가 세계 최초이다”라고 밝혔다. AI 축구를 포함한 3가지 종목의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전 세계 12개국에서 29개 팀이 참여하였다.

 지난해 본교에서 국내 연구진이 참여한 세계 최초의 AI 축구 시합이 개최된 후, 올해는 그 규모가 확대되어 전 세계에서 참여하는 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AI 축구 ▲AI 경기 해설 ▲AI 기자 종목이 진행되었다. AI 축구는  Q-Learning을 포함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축구 전술을 학습한 가상 축구 선수가 팀당 5명 출전하는 경기이다. 축구 경기에서 로봇들은 인간의 조작 없이 작동하였다. AI 경기 해설은 경기가 종료된 후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해당 영상을 분석하여 경기에 대해 설명하는 종목이다. 정확한 표현과 분석한 데이터를 통한 해설 능력이 종목의 평가 요소가 되었다. AI 기자 종목은 경기 영상과 경기 해설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직접 기사를 작성하는 종목으로, 사실에 근거한 내용을 충실히 담아내는 것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AI 축구 결승전에서는 본교 소속의 두 팀 AFC_WISRL와 Team_Siit이 맞붙었고, AFC_WISRL 팀이 6대4로 승리하여 우승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AI 경기 해설에서는 본교와 서울대학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애리조나주립대학교에서 출전한 ASUAIC팀이 우승하였다. AI 기자 종목에 출전한 두 팀은 모두 우리 학교 소속이며, SIIT-Reporter팀이 우승하였다.

저작권자 © 카이스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