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 과목 매매 막기 위한 수강신청 변경 시스템 도입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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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과목 매매 막기 위한 수강신청 변경 시스템 도입돼
  • 최태현 기자
  • 승인 2018.08.2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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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학교 학적팀은 올해 가을학기부터 바뀐 수강신청 변경 시스템에 대해 학교 포탈 사이트를 통해 지난 8일과 11일 두 차례 공지하였다. 기존의 수강신청 변경 시스템은 수강신청 시간과 수강취소 시간이 동일했지만, 변경된 수강신청 시스템에서는 수강신청 시간과 수강취소 시간이 분리된다. 이에 대해, 제32대 학부 총학생회 <받침>(이하 총학)은 “수강신청 변경 시스템 변화에는 추가적인 공론화와 합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수강신청 변경 기간은 학적팀의 공지사항처럼 운영하되, 이후 학우들의 의견수렴과 의견반영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수강신청 변경 기간에는 수강취소 시간과 수강신청 시간이 별도로 운영된다. 00시 00분부터 12시 00분까지는 수강취소만 진행할 수 있고, 12시 30분부터 23시 59분까지는 수강신청만 진행할 수 있다. 다른 절차는 모두 기존과 동일하다.

 이처럼 수강신청 변경 기간에 수강취소 시간과 수강신청 시간이 분리된 이유는, 수강신청 과목 매매에 대한 논란이 꾸준히 불거졌기 때문이다. 앞서 총학은 수강신청 변경 시스템의 개선을 위해 학우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서 ‘공석에 대한 대기자 순번 제도 도입’이 1안, ‘수강신청 변경 기간의 수강신청 및 수강취소 시간을 상이하게 운영’이 2안, ‘현행 유지’가 3안이었으며, 설문조사 결과 각 안에 대한 선호도는 39.9%, 40.3%, 19.4%로 조사되었다. 총학은 학적팀과 논의 결과 수강신청 변경 시스템의 변화는 2019년도 봄학기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알고 있었으며, 이전에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공론화를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8일 변화된 수강신청 변경 시스템이 학교 포탈 사이트에 공지된 것이다.

 수강신청 변경 시스템을 최종 결재한 조용훈 교무처장은 “최근 수강신청 변경 과정에서 학생들 사이에 수강신청 매매 문제가 크게 논란이 되면서, 수강신청 관련 시스템 개선 이슈가 심각하게 제기되었다”며, “학칙 위반에 따른 처벌 등 사후 조치도 필요하지만 수강신청 변경 방식과 시스템 개선을 통한 선제적인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교무처장은 “수강신청 변경 시스템 개선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결책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청취해 오고 있었으며, 그 일환으로 학적팀에서는 학부 총학생회에 고려해야 할 점 등을 문의했다”며, “이번에 학적팀에서 시행한 내용은 학부 총학생회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택한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또한, 조 교무처장은 “공석에 대한 대기자 순번 제도 방식의 경우는 필요한 추가 시스템 구축에 장시간이 소요되기에 이번 가을학기 시행에는 고려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학은 지난 10일 “수강신청 방법을 1주일 남기고 공론화 없이 무작정 변경한다고 공지하는 것은 학부생들이 수강신청에 대해 느끼는 중요성을 전혀 공감하지 않은 것”이라며 “추가적인 공론화와 합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그 후 18일 총학은 “수강신청 변경 기간 이후 9월 중으로 수강변경 제도 건의 및 해당 제도에 대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을 예정”이라며 “해당 제도의 불편한 점을 고치거나 필요하다면 다른 제도로 바꾸는 절차를 협의하기로 학적팀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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