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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발생하는 학술문화관 안전 문제 , 그에 대한 시설관리부의 대응은
[449호] 2018년 05월 29일 (화) 백선우 기자 sw981127@kaist.ac.kr

  지난달 2일, 페이스북 페이지 ‘카이스트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지난 3월 완공된 학술문화관(E9)에서 진동이 느껴진다는 글이 게시되었다. 작성자는 ‘문화관 4층 벽면의 책상에서 흔들림이 느껴진다’며 불안하다고 전했다. 이에 ‘그때 즈음 3층 공작 스튜디오 천장의 표면이 떨어지는 일도 발생했다’는 답글이 달리며, 학술문화관 이용자의 안전이 문제 될 수 있는 사항이라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학술문화관에서 진동과 흔들림이 느껴진다는 제보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후에 게재된 다른 게시글에서는 ‘문화관 3층에서 건물이 진동하는 것을 느꼈다’며, ‘옆 사람이 다리를 떠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책상이 떨렸다’고 전했다.
  이에 시설관리부는 ‘신고접수 이후 약 10일간 진동 측정 장비를 이용해 진동 발생 여부를 확인하였으나 추가 진동이 발생하지 않아 측정을 잠정 중단했다’고 답했다. 뒤이어 ‘이후로도 수시로 현장점검을 하고, 이용자 인터뷰를 통해 진동 발생 여부를 확인했으나 더 이상의 진동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구조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았고, 그 결과 ‘신축 건물이 자리 잡는 과정에서 한시적으로 진동이 발생할 수 있으나 균열이나 마감재 탈락 등의 현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구조적인 문제는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우들이 우려한 학술문화관 안전 문제는 건물에서 느껴지는 진동만이 아니다. 지난 1일, 문화관 엘리베이터가 1층과 2층 사이에서 고장이 나서 한 학우가 갇혔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시설관리부는 ‘학술문화관 전망용 승강기 고장은 승강기 제어반 내 콘덴서의 과전류 보호장치의 오작동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부품 교체를 완료하여, 동일 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시 상황에 대해 엘리베이터에 갇혔던 송윤수 학우(생명과학과 15)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 후 갑자기 전력이 꺼졌다”고 말했다. 송 학우는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후 재난안전상황실(이하 상황실)에서 연락이 왔는데, 왜 상황실로 연락을 안 했냐고 하셨다. 상황실로 연락을 했으면 오래 갇혀 있지 않았을 것이라 하셨는데, 상황실 번호도 모르고 보통 엘리베이터에 갇히면 비상벨을 누르지 않냐고 하니 4학년이 어떻게 상황실 번호를 모르냐고 되물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4년 동안 상황실 번호를 본 적이 없어 당황스러웠다”고도 밝혔다. 더불어,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갇혀있었음에도, 엘리베이터에 아무런 조치도 안 하고 고장 표시도 하지 않아 다른 사람이 비슷한 일을 겪을까 봐 걱정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상황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에 관해 묻자 송 학우는 “상황실(042-350-0119)에 연락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상황실 직원분들과 연락이 안 된다면 외부 업체나 119 안전신고센터에 연락하는 것을 권한다”고 답했다. 또한, 이러한 안전 문제에 대해 “기숙사뿐만 아니라 각 건물의 엘리베이터나 게시판에도 상황실 번호를 붙이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학우들로부터 학술문화관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며 학술문화관 에 대한 신축 건물 안전 검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시설관리부는 ‘학술문화관은 허가단계부터 외부기관의 구조 안전 심의를 통과했다’며, ‘공사 단계별로 시공 상태 현장 확인을 통해 시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실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학술문화관은 건물 입주 전 ▲건축 구조물 ▲소방 시설 ▲전기 시설 ▲통신 시설 ▲승강기 시설 ▲발전기 시설 등에 대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외부 공인 기관과 법정 검사자의 안전 및 완성검사를 완료했다’고 답했다.
  학교 차원에서의 안전성 검사 및 안전점검에 관해 묻자, 시설관리부는 ‘건물 이용에 불안감을 주는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수시 자체점검 및 정기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건물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시에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의뢰해 전체적인 건물 안정성에 대해 진단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으로의 안전 관리 시행 계획으로는 ‘건물 안전 관련 법규에 따라 정기적인 자체 점검과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실시하는 시설물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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