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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
[448호] 2018년 05월 15일 (화) 장진한 기자 uoeno97@kaist.ac.kr

  지난 2일, 우리 학교 창의학습관(E11) 1층 터만홀에서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의 강연이 열렸다. 제46대 대학원 총학생회 <Only-one>이 주최한 본 강연은 2018 원총 테마강좌 시리즈의 첫 번째 강연이었다. 황 칼럼니스트는 ‘황교익의 글로 먹고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미각을 글로 옮기는 과정과 칼럼니스트로서의 글쓰기에 대해 강연했다.
  황 칼럼니스트는 강연에서 음식과 글쓰기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요리에서 식재료가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식재료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제거한 것이 훌륭한 음식이라는 의견을 드러냈다. 덧붙여 글쓰기는 빼기의 과정이라며 이 문장에 이 단어가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자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황 칼럼니스트는 글을 처음 쓰는 사람들에게 조언하면서 “사람들의 의견은 모두 일리일 뿐, 세상에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글을 쓸 때 두려움을 갖지 말고 자신이 관찰하고 생각한 내용에 대해 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황 칼럼니스트는 강의 중 강조한, ‘글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타인의 말에 기대지 않아야 한다’는 부분이 “1인칭을 사용하지 않고 모든 말에 출처를 달아야 하는 대학원의 논문과 상반되는 것 같다”는 한 청중의 질문에 “영역의 차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반적인 글쓰기에서는 그 방식을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고 답변하면서 강연을 마무리했다.

   
▲ 황교익의 글로 먹고 사는 법
지난 2일, 창의학습관(E11) 터만홀에서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의 강연이 열렸다. (©정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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