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22일 우리 학교 창의학습관(E11)에서 제45대 대학원 총학생회 <Focus-on>(이하 원총) 2017년 하반기 제3차 정기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가 열렸다. 이번 중운위에서는 학과지원사업 결산에서 발견된 문제를 위한 안건보고가 진행되었으며, 원총 집행부, 인권센터와 같은 단체의 2018년도 상반기 사업계획이 논의되었다.
  학과지원사업 결산에서 발견된 문제는 과학 저널리즘 대학원의 사업비 추가 지급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본래 원총이 지급하는 학과지원사업비는 학기 초에 학생회비 납부율을 근거로 학과별 예산을 할당하고 이에 따라 집행됨으로써 추가 지급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학생지원팀에서 할당받은 예산보다 많은 금액이 과학 저널리즘 대학원으로 지원되었고, 원총 학과지원사업 담당자가 너무 늦게 파악하여 사안을 바로잡지 못한 채 사업보고가 진행되었다. 이에 대해 김정섭 수리과학과 중앙운영위원이 이번 달 12일 특정 학과에만 사업비가 추가로 지급되었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였고, 사업비 10만 원 추가 집행은 판공비 10만 원 환수를 통해 정정 처리되었다. 또한, 학과지원사업 담당자의 실책에 대한 징계 여부는 원총 내부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원총 집행부는 2018년도 상반기에 ▲한 학기에 두 번가량 버스를 대절하여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여행할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버스 사업 ▲연구실 선택방법 세미나 사업 ▲전문연 입소 버스 지원 사업 ▲작년과 달리 상반기, 하반기 각각 한 번씩 총 두 차례 진행되는 취업박람회 사업 ▲서울대학교 및 포항공과대학교와 함께 발간하는 잡지 <POKAS ON> 지원사업 ▲학과지원사업 ▲푸드트럭 사업 ▲테마강좌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 사업들은 총원 33명, 찬성 32명, 반대 0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되었다.
  인권센터는 2018년도 상반기 대학원생 심리상담자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학원생 심리상담자 교육프로그램은 대학원생 인권센터와 KAIST 상담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상담자 역할을 수행하는 학생들을 선발하고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인권센터는 대학원생들이 교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인권 문제들에 대한 인지 능력 및 감수성 향상을 위한 인권 관련 강연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 사업들은 총원 34명, 찬성 34명, 반대 0명, 기권 0명으로 가결되었다.
  한편, 학부 총학생회 2018년도 상반기 사업계획 중 하나인 KAMF와 석림태울제에 대한 원총의 지원도 결정되었다. 한영훈 원총 회장은 “KAMF와 석림태울제는 학부 총학생회에서 기획하는 행사이지만, 대학원생들도 많이 참가한다”며 예산 지원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KAMF와 석림태울제에 대한 예산안 인준은 각각 총원 35명, 찬성 2명, 반대 0명, 기권 3명과 총원 35명, 찬성 34명, 반대 0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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