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N3)에서 2018년 KAIST 학위수여식(이하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과정 학우 740명, 석사과정 학우 1,352명, 박사과정 학우 644명이 졸업해 총 2,736명의 학우가 학위를 받았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졸업생 부모님들을 포함,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경진 국회의원, 이장무 이사장 등 귀빈들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 회장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권 대표이사는 명예박사 연설에서 “나 자신이 변화의 주체가 되고, 상대의 생각을 헤아려야 한다”며, “서로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유 장관의 치사와 김 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유 장관은 “4차산업혁명에서 주인공은 졸업생 여러분이다”며, “인간을 위해 연구해 달라”고 앞으로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시간의 주인이 되어라”고 말하며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조용훈 교무처장의 학사 보고와 함께 시상이 진행됐다. 이번 학사과정 성적 우수자 시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박성혁 동문(수리과학과 졸업)이 수상했다. 그 외에도 KAIST 이사장상은 김형석 동문(전산학부 졸업), KAIST 총장상은 정회민 동문(화학과 졸업), KAIST 동문회장상은 김기송 동문(생명과학과 졸업), KAIST 발전재단이사장상은 이승훈 동문(산업및시스템공학과 졸업)이 받았다. 이어 학사과정 리더십 우수졸업생과 학사과정 최우등급 졸업생을 발표했다. 또 김병호 회장, 김삼열 여사 부부와 이광형 교수가 우리 학교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전공로상을 받았다.
  졸업생 대표연설은 오석환 동문(전기및전자공학부 졸업)이 맡았다. 오 동문은 “처음 하는 일은 낯설고 무서웠지만 이겨내야만 나아갈 수 있었다”며, “두려워하고 있을 때 나를 지지해준 친구, 부모님, 교수님께 감사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졸업하는 모두의 앞으로 내디딜 발걸음에 따뜻한 마음과 용기가 피어나길 바란다”며 졸업생들의 미래를 축복했다.
다음 순서로 졸업생 기금 전달과 동문회장 격려사가 진행되었으며, 학사, 석사, 박사과정 졸업생 순서로 학위수여를 진행했다. 이어 신성철 총장의 학위수여식사가 있었다. 신 총장은 졸업을 축하하는 마음을 전하며,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고 격려했다. 또한, 도전정신, 협업, 배려를 강조하며 “글로벌 쉐이퍼(Global Shaper)로서 세상을 새롭게 만들고, 글로벌 이노베이터(Global Innovator)로서 세상을 혁신하고, 글로벌 무버(Global Mover)로서 세상을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졸업생을 응원하기 위해 신 총장과 이 이사장이 번갈아 가며 북을 12번 치는 전진의 타고를 진행하고 교가를 제창하며 수여식이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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