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대 학부총학생회 <품>(이하 총학)은 지난 15일, 학내 커뮤니티 사이트 ARA와 페이스북 페이지 ‘KAIST 학부 총학생회’를 통해 ‘군 복무 중 원격수강제 추진’ 공약에 대한 경과를 알렸다. ‘군 복무 중 원격수강제’는 현역 군 복무 중 일부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이다.
총학은 군 복무 의무를 이행하는 단계에서의 학력 및 경력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원격수강제를 학교에 제안했다고 제도의 취지를 밝혔다. 총학은 현재 교학기획팀과의 추진 논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우리 학교의 주도하에 타 과학기술특성화대학들과 원격 강의 시스템 및 컨텐츠 공동 개발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컨텐츠 관련 협의 이후에는 군 복무 원격수강제가 적용되는 병역의 종류, 대체 복무의 종류, 수강 방법과 시험을 위한 휴가 부여 여부, 소급 적용 여부 등과 같은 구체적인 사항들에 대해 추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총학은 이르면 내년 봄 학기부터 제도화가 가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5일 우리 학교 창의학습관(E11)에서는 병역 문제로 고민하는 학우들을 위한 병역 컨설팅이 열렸다. 병역 컨설팅에서는 전반적인 현역 군 복무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박사 전문연구요원, 산업체 전문연구요원, 학사 산업기능요원에 대한 경험담도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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