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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본부 <받침> 이재석, 안진웅 총학생회장단 후보자 토론회
[442호] 2017년 11월 28일 (화) 백선우 기자 sw981127@kaist.ac.kr

 지난 15일, 선거운동본부 <받침>의 이재석 정후보와 안진웅 부후보를 대상으로 한 제32대 학부 총학생회 선거 총학생회장단 후보자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메인 패널로는 카이스트신문의 오태화 기자와 유신혁 기자, The KAIST Herald의 이주훈 기자,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이하 학소위) 박제희 사무국장이 참석하였다. 본 행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하며 카이스트신문이 주관했다. 토론회는 각 후보의 기조연설, 본지 기자의 질문, 현장 질문과 두 후보의 답변으로 이루어졌다.

Q1. 각 후보의 출마 동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이재석 정후보와 안진웅 부후보는 모두 제31대 KAIST 총학생회 <품>의 복지국장과 소통국장이시죠? 꽤 긴 시간 동안 총학생회 생활을 하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텐데, 한 번 들어볼 수 있을까요?
A1. 정후보: 올 초에 있었던 열린총장특임위원회에 참가하며 학우들의 목소리가 학교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이에 학내 민주화를 위해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부후보: 공유하고 싶은 의제가 있었습니다. 받침이라는 선본 명을 정하게 된 이유도 그것입니다. 아무리 바쁘고 정신없이 대학생활을 보내도 학우들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Q2. 내년 총학생회가 ‘이것은 꼭 해결해야 한다’ 혹은 ‘이것을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안이 있으신지 각 후보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A2. 정후보: 총장이 제시한 학사정책에 학우들의 목소리가 담겨있는지, 일방적으로 추진하지는 않았는지 면밀히 검토하여 함께 만들어나가는 정책으로 승화되도록 할 것입니다.
부후보: 열린 총학생회를 실현해 근본적인 방법의 소통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모든 학우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모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3. 안진웅 부후보가 “우매한 학우들”과 같은 발언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찌 생각하십니까? (패널 질문)

A3. 부후보: 부후보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학우 여러분들이 우매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대중이 우매하다는 생각은 리더가 절대 가지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학우들이 학생회비 인상 TF의 내용을 알기 힘들다는 맥락으로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잘못된 단어 선택으로, ‘우매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실책이 맞으며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Q4. 융합기초학부 공청회를 어떻게 정기적으로 진행하실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 지난 공청회에서는 현재 정책의 완성도가 떨어지므로 이를 연기하거나 재고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었죠. <받침>은 이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4. 부후보: 융합기초학부 제도가 일 년 이상 미뤄진다는 전제하에, 18년 가을학기에 최소 두 번의 공청회를, 봄학기에 최소 한 번의 공청회를 약속드립니다. 현재 정책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받침>은 융합기초학부 제도가 연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 주장은 정책조사로써 학우들이 의견을 제시할 때 발화될 것입니다.

Q5. 한국과학기술원법 제도 수정은 총학생회의 권한을 벗어나다 보니, 여러 가지 복잡한 작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국과학기술원법 개정을 임기 내에 수행하실 수 있는지, 내년 총학생회의 집행력에 여력이 있는지 이야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A5. 정후보: 대학평의원회 설치를 의무화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지난주 금요일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는 대학평의원회가 학생사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기성 사회에서도 인정을 했다는 판단이 됩니다. 이와 더불어 현재 지역구 의원인 조승래 의원이 대학평의원회에 관련된 입법 절차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추진한다면 저희 임기 내에 마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6. <받침>은 학소위의 자율성 및 자치권을 보장하며 인권 관련 사업을 일임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권과 관련하여 총학생회 차원에서는 어떤 주도적 역할을 할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패널 질문)
A6. 부후보: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학소위와 협의함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소수자들에 공감하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 학우들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정후보: 총학생회가 주도하는 사업이 분명 필요하고, 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행사 진행 시 식이 소수자를 배려하고, 장애를 가진 학우들이 배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북측 시설에도 경사로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충분한 이동권을 보장하겠습니다.

Q7. 학우들이 카포전에 높은 관심을 보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어떻게 분석하고 계시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카포전 폐지에 대한 논의도 중운위에서 나왔는데, 후보자들께서는 이에 대해 공론화를 하실 생각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패널 질문)

A7. 정후보: 학우들이 각기 가지고 있는 개선방안을 한데 모아 간담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카포전 폐지에 대한 논의도 학우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간담회에서 ‘현 카포전에 대해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이 난다면, 상상효과에서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Q8. 정후보께서는 <품>에서 복지국장을 맡고 계셨죠. 품의 공약 중에는 대학원생과 학부생이 함께 룸메이트를 할 수 있도록 기숙사 배정 알고리즘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이 있었습니다. 현재 공약의 진행 상황과 당선 후에 이를 이어갈 의지가 있는지 설명해주세요.

A8. 정후보: 기숙사 배정 알고리즘의 경우,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기숙사 배정을 받는 코드가 다르므로 전산 시스템을 통째로 바꿔야 합니다. 따라서 이는 업체를 통해 개선할 수밖에 없습니다. 복지국장을 사퇴하며,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받침에서도 충분히 이어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9. 환단고기/창조과학 없는 학내 사회를 만들겠다고 하셨는데요. 공약에는 환단고기/창조과학 관련 사후 징계를 조치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여론의 질타가 아닌, 공식적인 제재를 내린다는 점에서 제도적 장치는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A9. 부후보: 이 부분은 리더십 강의에 한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리더십 강의에 인권침해 혹은 환단고기, 창조과학 관련 내용을 다룬 강의자가 있을 경우, 다시는 강의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첫째로, 글로벌리더십센터와 협의를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조심스럽지만 징계위원회를 통한 제도적 부분에서도 해결을 짓겠습니다.

Q10. 지난 2년 동안 총학 선본으로 나온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이 인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이스트 학생들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인가요?

A10. 부후보: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 <받침>의 생각입니다. 더 행복해지지 못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경쟁에 치인다는 점입니다.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괜찮은 정신건강을 통해서도 이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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