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이틀간, 청소년과 일반 시민에게 우리 학교의 캠퍼스 및 실험실 등 교육•연구시설을 개방하는 ‘Open KAIST’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KAIST의 현주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지난 2001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어 올해로 9회를 맞았다.
19개 학과, 학부, 대학원과 3개의 연구소, 1개의 행정부서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총 59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눈길을 사로잡은 프로그램으로는 KAIST 헬스사이언스연구소에서 진행한 ‘카이스트 Dr.M:모바일 헬스케어 개별기술 및 융합시스템’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사용자의 다양한 생체신호를 수집하여 이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맞춤형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 및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나노구조의 광산란 현상 관찰(물리학과) ▲미래형 도심형 역삼륜 Prototype 전기자동차 시연(기계공학과) ▲모션 캡처 및 실시간 캐릭터 리타게팅 시연(문화기술대학원)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행사 첫날인 2일 오후 2시에는 KI 빌딩 1층 퓨전 홀에서 Open KAIST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선 김종환 공과대학장의 행사 취지와 경과보고, 신성철 총장의 축사가 진행되었으며 AI World Cup 시범경기 영상이 상영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민고등학교의 인성민 학생은 “다양한 부스들을 체험하면서 많은 과학 분야들을 접할 수 있었다”며, “더 체계적인 관리와 홍보를 통해 앞으로도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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