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우리 학교 기계공학동(N7)에서 ‘Into the Unknown’이라는 주제로 노스롭그루만(Northrop Grumman Corporation) 항공우주시스템 혁신매니저이자 천체물리학자인 알베르토 콘티(Alberto Conti) 외 2명이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관련 영상 시청과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연구진과의 대화로 이루어졌다.
먼저 콘티 혁신매니저는 허블망원경과 제임스 웹 망원경을 비교했다. 콘티 혁신매니저는 넓은 주반사경을 가진 제임스 웹 망원경이 허블망원경보다 관찰할 수 있는 빛의 파장이 더 넓다고 밝혔다. 또한, 콘티 혁신매니저는 “은하가 형성되는 모습을 최초로 관측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더욱 정교한 해상도를 통해 그들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데비 피츠제럴드(Debbie Fitz-gerald) 수석 엔지니어는 제임스 웹 망원경에 사용된 차폐막에 대해 소개했다. 피츠제럴드 수석 엔지니어는 제임스 웹 망원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은 무게로 망원경의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기술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피츠제럴드 수석 엔지니어는 “태양광 차폐막을 개발했으며, 소재와 저장 방법 등을 연구하는 부분이 연구에서 가장 혁신적인 부분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콘티 혁신매니저 역시 “프로젝트 시작 당시 테니스장 크기의 5겹의 차폐막을 저장하는 방법이나, 주반사경을 우주 공간에서 자동 조립하는 방법 등의 기술을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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