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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S 설치 정책에 94.7%가 부정적인 의견 보여
[440호] 2017년 10월 31일 (화) 최태현 기자 choi-0202@kaist.ac.kr
   
차세대 자동패치시스템 PMS(Patch Management System)
지난 10일, 우리 학교 인터넷 망을 사용하는 모든 컴퓨터에 PMS 설치가 의무화되었다.

  시행과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섰던 차세대 자동패치시스템(이하 PMS, Patch Management System) 설치 의무화 정책이 사용자 중심 정책으로 바뀌게 된다. PMS는 원내 사용자 PC보안 강화를 위한 자동패치 서비스로, 윈도우 OS, MS Office 업데이트와 백신 설치 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강제 설치 철회와 최적화를 위한 프로그램 수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용자 기록 수집 기능도 원천 차단되었다. 또한 PMS 설치를 요구하는 PMS Agent 창에는 PMS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었고, 기존에는 제공되지 않았던 PMS 삭제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 10일, 우리 학교 인터넷 망을 활용하는 모든 Windows PC에 PMS 설치가 의무화되었다. PMS 안내창을 접한 학우들은 페이스북 페이지 ‘카이스트 대신 전해드립니다2’ 등에 강제 설치의 부적절함과 느림 현상에 대한 불편을 제시했으며, 이에 제31대 학부 총학생회<품>(이하 총학)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PMS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의 총 참여자는 584명이었다. PMS 설치 강제 정책에 대해, 94.7%의 응답자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응답자는 고작 5.3%이었다. 또한 PMS 설치 예외 신청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학우는 응답자의 절반인 53.4%밖에 되지 않았다. 총학은 위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내 정보통신팀과 면담을 가졌으며, 학우들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들이 제시되었다.
먼저 PMS 강제 설치 철회를 위해, PMS Agent 창에 ‘나중설치’ 선택 버튼이 추가될 예정이다. ‘나중설치’ 버튼을 선택할 경우, 캠퍼스는 최대 3개월, 기숙사는 최대 1년 이후 재설치 유무를 묻는 창이 나타나도록 변경된다. 정보통신팀 관계자는 현재 PMS 제조업체에 관련 수정사항이 전달되었으며, 빠르면 11월 초에 변경 사항이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PMS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처리 절차를 간소화하되, 컴퓨터의 보안 역시 중요한 점을 고려하여 예외처리 시 윈도우 OS 자동 패치 설정 및 백신 설치 여부를 확인하기로 하였다.
  PMS 설치 이후 PC가 느려진다는 불만도 제기되었다. 이에 총학은 PMS 설치 후 PC가 느려진다는 사례를 정리해 정보통신팀에 전달했다. 정보통신팀 관계자는 “PMS 설치 이후 윈도우 업데이트가 바로 진행되므로 그동안 인터넷이나 컴퓨터 사용이 느려질 수 있다”며, “특히 장기간 윈도우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은 경우에는 PC 느려짐 현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매달 둘째 주 화요일, 수요일에 윈도우 보안 업데이트가 발표되기 때문에, 윈도우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동안 인터넷 속도 저하, 네트워크 끊김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추가로 총학은 PMS를 통한 시스템 로그 혹은 개인 정보 수집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관련 기능은 제외 조치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면담을 통해 논의된 세 가지 문제 외에도, 프로그램 삭제가 어렵다는 지적과 PMS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학우들의 의견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재석 총학 복지국장은 삭제 프로그램은 다가오는 11월 중으로 배포될 예정이며, PMS와 관련하여 정보통신팀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다른 문제들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보통신팀 관계자는 “PMS Agent 창에 여러 가지 정보들을 추가로 안내하였다”며, “주기적으로 PMS에 대한 안내를 통해 신뢰성뿐만 아니라 안전성 면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PMS는 과거 2008년 우리 학교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2009년에는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확대됐었다. 그러나 2015년 Windows 8.1의 출시와 함께 기존 PMS가 지원되지 않아, 2016년도부터 정보통신팀은 PMS 서비스를 중단했었다. 그러나 2015년 말부터 랜섬웨어 보안사고가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2017년 상반기 심각한 랜섬웨어 보안사고가 국가적인 확산 양상을 나타내자, 자체 테스트를 거쳐 올해 차세대 PMS를 도입하게 되었다. 정보통신팀 관계자는 향후 PMS Agent 설치와 함께 내 PC의 보안 상태를 목록화하여 한 눈에 보안상태를 확인하고, 조치를 취하는 프로그램인 ‘내 PC 보안 점검’ 프로그램을 11월 처음 캠퍼스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 PC 보안 점검’ 프로그램은 PC의 보안상태를 목록화하여 한눈에 보안상태를 사용자가 확인한 후, 쉽게 보안조치가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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