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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플러스 운영체제 개발로 편리해진 기기 간 기능 공유 방식
가상화 기술로 서로 다른 기기에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도 한 기기에서 작동하는 것처럼 역할함으로써 기능 공유 가능해져
[438호] 2017년 09월 12일 (화) 곽지호 기자 jim9611@kaist.ac.kr

 전산학부 신인식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 기기 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인 ‘모바일 플러스(Mobile Plus)’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6월 21일 모바일 컴퓨팅 분야 학술대회인 <ACM MobiSys>에서 발표되었다.

단말기 증가로 기능 공유 필요성 증가
오늘날 휴대전화, 태블릿 PC, 시계 이외의 전자제품들도 스마트 기기로 변화하면서 한 사용자가 사용하는 기기의 개수는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이때까지는 사용자가 하나의 단말기만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이에 따라 각 기기의 운영체제*는 하나의 단말기에만 종속되었다. 연구팀은 서로 협력적으로 작동하는 앱들이 서로 다른 기기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세웠다.

가상화 기술로 기기 간 공유 가능해져
스마트폰 내에서 결제를 진행하거나 다른 앱을 연동해서 로그인을 수행하는 앱들은 서비스 기능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때 앱들은 원격 프로시저** 호출(RPC)이라는 기술을 사용해 서로 서비스를 공유한다. 원격 프로시저 호출 기술은 함수 요청을 전달하는 기능과 함수를 실행하는 기능으로 이루어져 있어 신호 전달을 통해 하나의 앱이 다른 앱의 함수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연구팀은 이를 단말기 단위로 확대할 수 있는 가상화 기술을 개발해 다른 모바일 기기로의 함수 요청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가상화는 실제 여러 기기에서 실행되는 앱이 하나의 기기에서 실행되는 것처럼 작동하게 해 기기 간 기능 공유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준다. 한 기기에서 요청한 실행 정보를 다른 기기에 전달하여 실행 정보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앱들과 호환 가능한 공유 기술
기존에는 서로 다른 기기 간 앱 공유를 위해서 각 기기의 앱들을 모두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한, 공유 가능한 기능의 폭조차 넓지 않았다. 이에 반해 모바일 플러스는 각각의 앱에 공유 기능을 추가한 것이 아니라 운영체제 자체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따라서 수많은 앱을 수정하지 않아도 되며, 앱이 아닌 기기의 운영체제에 적용되는 기술이기 때문에 모든 앱에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용 기기 사용 시 보안 위협 감소해
이번 연구는 보안성 향상, 콘텐츠 분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다. 모바일 플러스 기술이 기기들의 기능 공유를 가능하게 해, 다른 기기에서 앱을 실행해도 센서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결제 서비스에 적용하면 특정 단말기를 통해서만 결제를 진행하게 할 수도 있다. 결제 정보가 운영체제를 거쳐 결제 앱으로 정보가 전달된 후 결제가 진행된다는 특성을 이용해 결제 정보를 다른 기기와 주고받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이용하면 카페, 공항 등 공공장소의 기기를 사용할 경우 해당 기기에는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돼 보안 위험성이 줄어든다. 특정 파일을 다른 기기에서 실행하고 싶을 때, 파일을 직접 옮기는 번거로움 없이 기능 공유를 통하여 다른 기기에서 바로 파일을 실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단말기 간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공유의 장벽을 허물었다”며 “앞으로는 단말기마다 앱을 개발해 연동할 필요 없이, 하나의 앱이 여러 단말기 위에서 구동되는 멀티디바이스 프로그래밍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전망을 밝혔다.

운영체제*
하드웨어를 관리하고 응용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기 위한 시스템 소프트웨어.

프로시저**
어떤 행동을 수행하기 위한 작업순서로, 특정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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