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와 비보이도 함께한 ‘어메이징 콘서트’

 

지난 5일 우리 학교 대강당에서 문화행사로 ‘플루티스트 송솔나무의 어메이징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 플루티스트 송솔나무 씨는 연주와 함께 곡에 대한 소개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동방 박사 세 사람의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드라마 이산의 OST‘약속’ 등 다양한 곡을 선보였다. 특히 우리의 정서를 담은 ‘아리랑’과 송 씨의 삶을 이야기한 ‘파인 트리(pine tree)'는 이날 공연에 참석한 700여 명의 관객이 함께 손뼉을 치며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북한에 방문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통일을 염원하는 바람을 담은 ‘북에서의 기도’ 등을 연주했으며 타국 생활을 하며 겪은 향수를 표현한 ‘내 고향’이라는 신곡도 선보였다. 송 씨는 연주와 함께 일반인에게 생소한 여러 악기를 선보였는데 이를 소개하며 “악기의 소리는 악기의 재료나 가격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연주자의 마음가짐이다”라고 말했다. 

DJ 렉스와 비보잉 그룹 리버스 크루가 플루트 연주에 맞추어 연주와 춤을 선보이며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공연을 관람한 김주만 학우(산업및시스템공학과 07)는 “플루트와 비보이, DJ의 음악적인 연관성은 잘 모르지만, 음악적 영혼과 전하려는 메시지가 같음을 알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 씨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활동 중인 플루티스트로 드라마 ‘이산’, ‘허준’, ‘카이스트’ 등의 OST를 맡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봄 학기 문화행사의 두 번째 행사로, 다음 문화행사인 극단 드림의 연극 ‘경로당 폰팅사건’은 오는 11일 7시 30분 우리 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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