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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장•경영대학장•공과대학장 인터뷰
[436호] 2017년 08월 16일 (수) 오태화 기자 dreami9702@kaist.ac.kr

올해 제16대 신성철 총장의 취임과 함께 각 단과대학에 새로운 학장들이 부임했다. 지난 호에서는 김상규 자연과학대학장과 한용만 생명과학기술대학장의 학과 운영 철학과 지향하는 주요 정책,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했다. (관련기사 본지 435호, <김상규 자연과학대학장 • 한용만 생명과학기술대학장 인터뷰>) 이번 호에서는 조애리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장, 김영배 경영대학장, 김종환 공과대학장의 얘기를 들어보았다.

조애리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장 인터뷰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의 기능과 역할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이하 인문사회과학대)은 인문사회과학부, 문화기술대학원,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의 4개 학과로 구성되어있다.
인문사회과학대는 이공계 분야 학생들에게 인문 분야 지식을 가르치고 창의적인 인재로 길러내는 한편, 과학 및 문화기술, 미래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균형 있는 인문사회분야의 기초과목을 교육하고, 인문사회와 과학기술의 융합교육 및 선도적 융합연구를 맡고 있다.
기초과목 교육에서 인문사회과학대의 역할
무학과 제도 융합 교육을 위한 위원회에 인문사회과학대 교수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인문사회 과목에 기초과목 교육을 어떻게 통합할 수 있을지 논의 중이다.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문사회과학 내부의 융합 및 인문사회와 과학기술 융합 교과목을 개발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교육과 연구가 어떻게 연계되는가
STP대학원(Graduate School of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 과학기술정책대학원), CT대학원(Graduate School of Culture Technology, 문화기술대학원), 미래전략대학원은 대학원 과정으로 타 대학과 마찬가지로 연구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인문사회과학부 교수님들의 경우에도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인문사회과학대의 연구와 교육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연구 결과가 교육에 반영되어 새로운 교과목 개발 및 교과 내용의 보완이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인문사회과학대의 연구 환경은
본교 인문사회과학대의 연구 환경은 타 대학보다 양호한 편이라 생각한다. 올해 중 디지털 아카이브 및 디지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연구 환경을 개선하고자 한다. 또 현재 CT의 공간 재배치를 통해 연구 효율을 높이는 문제를 검토 중이다.
구성원간 소통에 대한 학장의 철학은
단과대학을 이끌어나가는 데 소통은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인문사회과학대는 인문사회학부 교과과정위원회에 학생을 참가시켜 학생들과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 학사주임교수 제도를 활용한 기존의 소통을 지원함과 동시에 학생 및 교수들이 제안하는 소통의 장을 위한 행사나 제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공계 학생들에게 어떤 지식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미래의 주역으로서 균형 있는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함과 동시에 시대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STP와 CT에서는 기술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연구를 통해 실제 과학기술 정책 및 문화 사업에 연구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미래전략대학원에서는 한국의 미래학을 선도하는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또 인문사회학부에서는 2017~2018년에 인문사회 학제 간, 인문사회와 기술 간 융합연구에 토대가 될 수 있는 교과목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영배 경영대학장 인터뷰

경영대학의 기능과 역할
경영대학은 서울 경영공학부와 대전 기술경영학부로 구성되어 있다. 두 학부 모두 기술과 경영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경영 지식을 창출하고 미래 경영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자와 경영자를 육성하고 교육하는 본원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기초과목 교육에서 경영대학의 역할
앞으로 우리가 당면할 미래에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이 융합되어 과거와 다른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세상을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는 특정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 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다양한 분야의 기초 지식과 아울러 이를 창의적으로 융합하여 우리 인류에게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더욱 가치 있는 기술과 비즈니스를 글로벌 수준에서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경영대학과 다른 이공계 분야의 대학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어야 한다. 경영대학은 본원적인 기능과 역할에 더해 이공계 학생들이 보다 융합적인 지식과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경영의 기본 지식과 윤리 그리고 기업가정신 및 리더십에 대한 교육과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아울러 경영대학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Start-up 경영과 Business Analytics를 위한 교과목 개발도 진행 중이다.
교육과 연구가 어떻게 연계되는가
경영분야는 아직 이공계 분야보다 QS Ranking이 낮은 편이다. 따라서 연구 성과를 강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가진 석학교수를 좀 더 적극적으로 초빙하고,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는 국내외 학자들과의 교류확대를 위해 연구 분야별 정기 세미나를 보다 활성화하고, 박사과정 교육 프로그램도 해외 우수 대학에 진출하는 졸업생들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교육과 연구는 크게 보면 상호 보완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석박사과정은 연구와 교육을 분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 훌륭한 연구자로 성장하기 위해선 전문 분야에 대한 최신 지식과 아울러 연구방법론에 대한 전문기술이 필요하고, 자신의 아이디어와 연구 결과를 국제적인 학회에서 발표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역량과 경험을 쌓는 것 역시 중요하다. 현재 이 방향으로 경영 각 분야의 커리큘럼을 개선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경영대학의 연구 환경은
현재 경영대학의 연구 환경은 우리학교 공대나 자연대에 비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나, 타 대학 경영대보다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서울의 경우 설립 때부터 주어진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경영학 석사) 및 최고경영자과정에서 창출된 수익의 일부로 석박사과정 학생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고, 대전의 경우 경영분야의 연구비 규모가 이공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영대학은 추가 재원 확보를 통해 조교 수당이나 해외 학회 논문발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연구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구성원간 소통에 대한 학장의 철학은
소통은 총장뿐만 아니라 여러 학장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 참 어려운 과제이기도 하다. 경영대에서도 교수, 직원, 학생 모두에게 소통을 더 잘하기 위해 교수회의 활성화, 교수 및 직원 워크숍, 개별 교수 및 직원과의 면담, 학생 대표와의 면담, 직원 TFT(Task Force Team) 운영 및 의견 설문조사, 그리고 이메일을 통해 학교 운영 상황에 대한 정보 공유와 의견 수렴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특히 주요 의사결정 프로세스와 의견 수렴 절차를 교수회의를 통해 공식화하였고 앞으로 이에 따라 모든 운영을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영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경영대의 인재상은 설립 초기부터 명확하게 설정되어 있다. 기술과 경영을 아우르는 글로벌 리더로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혁신할 수 있는 선도자가 그것이다.
경영대가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는가
경영대가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은 먼저 미래를 선도할 경영 분야의 리더를 육성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세계적인 경영학자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경영자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가,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정부정책 결정자 등의 리더가 포함된다. 그리고 경영교육 혁신의 선도적 역할을 통해 타 대학이나 교육기관의 경영교육 변화에 대한 파급효과도 기대한다.

김종환 공과대학장 인터뷰

공과대학의 기능과 역할
공과대학은 현재 3개 학부, 10개 학과, 6개 대학원으로 구성된 우리 대학 단과대학 중 최대 규모이다. 공과대학은 공과대만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교육과 연구를 설정하고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학과 운영에 따른 제반 인사와 행정 업무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기초과목 교육에서 공과대학의 역할
총장이 제시한 새로운 정책 실현에 공과대학으로서 필요한 지원 업무를 모두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제시된 4년 무학과 과정을 기획하는데 공과대가 직접 참여하고 있다. 융복합공학과정 검토위원회에 참가하여 학부의 교육 혁신과 대학원 교육의 혁신을 중점 기획하고 추진하는 중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융합형 석사과정 프로그램과 인력 양성 계획을 정부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교육과 연구에 어떻게 연계되는가
신산업 창출과 인재 양성은 국가적으로 필요한 현안이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의 혁신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연구 결과가 바로 교육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팀 프로젝트 기반 교육과 새로운 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공과대학의 연구 환경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우수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지원 사업이 마련되어 있는 등 많은 연구 및 복지 환경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 연구 환경과 시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더욱 갖추기 위해 노후화된 시설이나 실험 공간의 부족 문제 등을 주요 현안으로 삼아 해결 중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클라우드 컴퓨팅 시설 및 연구 시설 건립 계획도 마련 중이다.
구성원간 소통에 대한 학장의 철학은
공과대가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구성원과의 신뢰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본인이 학장으로 임명되고 나서 바로 전체 학과장 및 학부장들과 개별 면담을 2주일에 걸쳐 진행하여 각 학과의 현황을 파악했다. 이는 학과의 소통을 증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도 공과대는 먼저 구성원들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듣는 새로운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다.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은
최근 공과대에서는 기획위원회를 구성하여 공과대의 융합교육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 결과 4차 산업혁명의 취지에 부응하는 융합형 석사과정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었다.
한편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으로 산학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자 한다. 현재 교원 승진 시 산학 협력 실적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산업체와의 새로운 협력 프로그램인 다기관지원연구단과 같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다기관지원연구단 사업은 우리 대학과 다수의 기업이 관계를 맺어 지원 연구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산업계와의 연계성이 극대화될 것이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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