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수첩
상태바
기자 수첩
  • 카이스트신문
  • 승인 2010.03.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4회에 걸친 극지연구 연재가 이번 호로 끝을 맺었다. 연재를 싣기 전에는 '극지'가 단순히 춥고 사람이 잘 살지 않는 쓸모없는 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연재를 통해 극지가 지구의 역사를 담은 중요한 열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청탁기사라서, 박사님께서 주신 글을 그대로 정리해서 기사로 싣기만 하면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인터넷으로 모르는 내용을 찾아보며 스스로 많은 공부를 한 것 같다. 여러 가지 분야에 관심을 갖고 다른 시각에서 본다면 이공계 학도로서 좋은 연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학우들이 읽기에 어려운 단어나 내용이 많았던 점에 대해서는 반성해야겠다. 우리 학교 학술 면의 특성상 과학적인 내용을 다루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 점을 학우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풀어쓰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 같다. 다음부터는 기사를 쓸 때 이런 점을 유념해야겠다.

마지막으로, 바쁘신데도 우리 학교 학우에게 좋은 글을 써주신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장순근 박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 배수정 기자

○… 학교장 추천전형으로 입학한 네 명의 학우를 대상으로 대담을 진행했다. 4라는 숫자는 항상 작다고 생각해서, 네 명 정도와 만날 약속을 잡는 것은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약속한 날 하루 전 갑자기 약속을 취소하려는 학우, 대담에 참여하기를 거부하는 학우가 나타나 대담에 참여할 학우를 모으는 데 상당히 애를 먹었다.

대담을 진행할 때도 어려움이 많았다. 한 번도 대담 진행을 해 본 적은 없지만, 예능 프로그램의 유명 MC들처럼 나도 능숙하게 진행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여러 학우와 함께 대담을 진행하려니 서툴고 어색했다. 그 사람이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고, 질문에 동문서답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겠다.

마지막으로, 학교장추천전형으로 입학한 학우들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학우들에게 직접 들어본 그들의 이력은 전혀 평범하지는 않았지만, 특별하다고까지 말할 수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황선명 기자

○… 봄학기의 첫 페이지를 루오전에 관한 기사로 싣게 되어 무척 기쁘다. 처음에는 가톨릭 신자로서 그의 전시를 보러 갔지만, 그의 그림만이 가지는 독특한 색 조합과 안정적인 구도는 그 자체만으로도 나를 매료시켰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루오 그림의 아름다운 색감을 전하기에는 신문의 인쇄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나온 수많은 도록 가운데 루오의 그림을 정확히 옮긴 도록은 단 하나도 없다고 한다. 하물며 회색빛의 신문 지면상에서야. 결론은 아쉬우면 직접 가서 보라는 말이다.

2010년이 시작했다. 나에게는 3학년으로서 진짜 전공과목에 진입하는 해이기도 하고, 기자로서는 익숙했던 학술부를 떠나 문화부 기자로서 새 시작을 하는 해이기도 하다. 산뜻했던 새 출발처럼 12월 마지막 날에도 개운한 기분으로 한 해를 되돌아 볼 수 있길 다짐해본다. 학우 여러분도 올 한해 계획하는 일들 모두 잘 이루어가시기를.            / 박성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