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017 KAIST RESEARCH DAY’ 행사가 본교 KI빌딩(E4) 1층 퓨전홀에서 열렸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KAIST RESEARCH DAY’ 행사는 신성철 총장이 최근의 주요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또 제4차 산업혁명 관련 R&D(Research and Development) 분야에 대한 정보 및 지식을 공유하여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를 띄었다. 이와 더불어 우리 학교 구성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크게 ▲연구대상, 연구상, 이노베이션상, 융합연구상 포상 및 대표연구성과 10선 선정 포상 ▲총장 격려사 ▲남방과학기술대학(Souther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쉐이 첸(CHEN Shiyi) 총장의 축사 ▲수상자 강연 ▲쉐이 첸(CHEN Shiyi) 총장의 특별 강연 순서로 진행되었다.
2017년 연구대상은 건설및환경공학과 손훈 교수가 수상하였으며, 연구상은 기계공학과 오준호 삼성 지정석좌교수와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수상했다. 또 이노베이션상은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가, 융합연구상은 신소재공학과 신종화 교수와 물리학과 이용희 교수가 수상했다.
2016년 우리학교 대표연구성과 10선으로는 ▲3차원 홀로그래픽 현미경의 상용화(Commercialization of 3D holographic microscopy,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 ▲화학적 변형을 통한 단백질 디자인(Designer proteins with chemi-cal modification, 화학과 박희성 교수) ▲복굴절을 이용한 Single-Shot 깊이 측정 기술(Birefractive stereo imaging for single-shot depth acquisition, 전산학부 김민혁 교수) ▲바이오 폴리머를 이용한 환경 친화적 지반 공학 건축 자재 개발(Development of environmentally friendly geo-technical construction material using biopolymers, 건설및환경공학과 조계춘 교수) 등을 포함한 자연과학 분야 4건, 생명과학 분야 1건, 공학 분야 5건이 선정되었다.
연구상을 수상한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는 자신의 연구 분야인 시스템대사공학기법을 소개하며 “대사 및 생물분자공학을 이용하면 인류가 필요한 다양한 물질들을지속 가능하게 생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노베이션상을 수상한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는 자신이 연구하면서 생겼던 몇 가지 에피소드들을 소개하며 “재미있어 보이는 연구를 좇지 말고 재미없어 보이는 연구를 맡아서 재미있게 만들어라”라며, “최선이라는 말은 이 순간 내 자신의 노력이 나를 감동시킬 수 있을 때 쓸 수 있는 말이다”라는 조정래 작가의 말을 인용하여 대학원생들을 고무했다.
이후 쉐이 첸(CHEN Shiyi) 총장의 ‘Global and Entrepreneurial Universities for the Age of 4th Industrial Revolution’ 특별 강연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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