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AIST 태울석림제 기간에 19시 30분부터 24시까지 교내 진입 차로의 차량 통제가 이루어졌다. 정문 앞 삼거리에서 본관(E14)까지는 진입 차로의 통제만 이루어졌고, 본관 앞부터 창의학습관(E11)까지 도로는 전면 통제되었다.
이는 축제 기간 외부인 문제와 불법 주·정차 문제, 안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행사준비위원회 <상상효과>의 조치였다. 이전 축제 기간에는 본관에서 창의학습관까지의 도로만 통제되었지만, 올해 축제 기간에는 정문 앞 삼거리에서 본관까지 차량 통제 범위가 확대되었다.
올해 이뤄진 차량 통제의 배경에 대해 김영민 2017 KAIST 태울석림제 기획단장은 “지난 1월 진행되었던 축제 관련 대학우 설문조사에서 외부인 문제에 대한 지적이 많아 축제를 좀 더 폐쇄적으로 운영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기획단장은 “주점과 4차선 도로, 주무대가 가까이 위치한 상황에서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기획단장은 “기계동 옆 택시승강장으로 향하는 택시를 우회시키는 과정에서 학우들의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에 대해 좀 더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한편, 차량 통제 조치에 대해 정진우 학우(새내기과정학부 17)는 “통제 사실을 모르고 학교에 온 사람들은 불편을 겪었을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도 “하지만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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