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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을 통해 소통하는 연구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432호] 2017년 03월 28일 (화) 임성민 기자 96eric@kaist.ac.kr

 

   
▲ 박희경 연구부총장

부총장으로서 각오와 목표는
총장이 취임식 때 강조한 3C (Change, Communication, Care) 리더십에 맞춰 그 틀 안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우선 변화(Change)에서는, 교수와 학생이 연구를 잘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를 공급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행정 직원들이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서비스 교육 등을 도입할 것이다.
두 번째로 소통(Communica-tion)을 하기 위해 연구자들을 직접 방문해서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 각 학과를 방문해서 우리의 방향성을 설명하고 그들의 의견을 들을 생각이다. 언제나 경청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배려(Care)는 소통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갈등은 서로의 이해관계가 달라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의 목소리를 잘 듣고 소통을 한다면 결국 배려로 이어질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마음 편하게 연구만 하면 되는 환경을 조성하는게 내 목표다.

우리 학교 연구 시스템의 문제점은
우리 학교는 세계 최고의 연구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학교의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가져주면 좋겠는데, 조그만 일들을 가지고 너무 크게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이 역시 소통과 배려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좋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서 여러 말들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연구실 인권, KAIST 장학생 등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나갈 계획인지
KAIST 장학생 문제의 경우 기존 시스템이 괜찮기 때문에 조금씩 보완해나가고 있다. 인권 문제는 제도나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몇몇 교수의 일탈이라 생각한다. 이 역시 교수와 학생이 서로를 배려하고 소통해나가며 풀어나가야 한다고 본다.

산학 협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지
산학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제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융합, 그 중에서도 산학의 융합이다. 독일의 Industry 4.0과 같은 좋은 모델을 따라가면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단순히 논문만 많이 쓰는 연구실이 아니라, 연구에서 비즈니스까지 가는 것이 중요하다.

창업 교육에 대한 비전이 있다면
창업 교육은 당장 창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연구나 일을 하다가 창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한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창업할 때 아무 지식도 없으면 두렵기 때문에 그 해소책으로 창업 교육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창업은 제4차 산업혁명에서 굉장히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연구에서 창업과 산학협력, 나아가 제4차 산업혁명의 혁신까지 이어지는 모델을 만들고 싶다.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행복했으면 좋겠고, 학교 생활을 즐겼으면 좋겠다. 또 나이에 맞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다르다. 여러분 나이에서 즐겨야 할 것은 공부, 연애, 여행 등 너무나 많다. 이러한 것들을 잘 계획을 세워 균형잡힌 즐거움을 통한 행복을 얻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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