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안철수 의원이 북측 학사식당에서 학생들과 오찬을 가졌다.

   지난 15일 12시경 북측 학사식당(N11)에서 안철수 제20대 국회의원과 학생들이 함께 하는 오찬이 열렸다. 이번 오찬에서 안 의원은 학생들과 과학기술계 및 교육계 현안에 관해 학생들과 얘기를 나눴다.

  안 의원은 12시경 북측 학사식당에 도착해 학생들과 같이 배식을 받은 뒤 같이 점심을 먹었다. 안 의원은 학생들의 학교 생활이나 연구 분야에 대해서 물어본 뒤 과학 기술 정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번에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17에 참여했을 때, 엔비디아(NVIDIA) 사가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을 봤다”라며 “반도체 등 소자와 함께 패턴 인식과 같은 기술도 개발하는 것을 보고 우리도 저런 회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교육대혁명의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질문에 안 의원은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해 추후 10년간의 계획을 매년 세우게 하면 정권에 영향을 받지 않는 교육 정책 설립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의원은 “학제를 개편해 초등학교 5년, 중등학교 5년, 진로/직업학교 2년을 거쳐 대학을 진학하게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안 의원은 대학에 대해서도 첨언하며 “연구뿐만 아니라 교육에도 매진할 수 있는 교수 평가 방법이 마련되어야 하며, 연구비 지원 또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오찬에 대해 안 의원은 “예전에 교수로서 가르쳤던 카이스트에 다시 방문하니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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