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우리 학교 앞 도로와 서구 만년동 갑천삼거리를 잇는 카이스트교가 개통됐다. 카이스트교는 길이 272.5 m, 폭 25.9 m인 왕복 5차로 교량으로, 시비 298억 원을 들여 지난 2014년 2월에 착공해 3년여 만에 준공되었다. 준공 당시 카이스트교는 하루 약 2만 6,000여 대의 차량이 이용하며, 운전자들의 통행시간과 출퇴근 혼잡시간을 단축할 것이라 예상되었다. 하지만 실제 이용자들과 택시 운전자들의 의견은 상반되었다. 카이스트교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는 신준범 학우(산업디자인학과 15)는 “택시를 타고 카이스트교를 지나오면, 학교 근처에 일찍 도착하고 택시비도 아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이스트교는 지난해 2월 외래어 명칭 문제로 논란이 되었으나, 재심의를 거쳐 과학대교에서 카이스트교로 명칭이 확정된 바 있다.
최찬양 기자
tjstod8856@ka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