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정기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 한희선 행사준비위원회(이하 행준위) 위원장이 불참했다. 행준위는 이번 중운위에 안건도 보고하지 않았다. 행준위 위원장은 연락도 받지 않고, 어떠한 설명도 없이 중운위에 나가지 않았다. 행준위는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었다. 이에 대해 제30대 학부 총학생회 <K’loud>(이하 총학)를 비롯한 중운위원들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박항 부총학생회장은 행준위가 안건지 제출하지 않아 연락했을 당시 “곧 제출하겠다”라는 답변을 했지만, 한 위원장은 제출하지 않고 회의도 참석하지 않았으며, 연락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행준위 부위원장을 통한 답변도 오지 않았고, 단원들도 위원장 소식을 알지 못했다”라며 “굉장히 실망스러운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개인사정으로 중운위를 참석하기 어려웠는데, 미리 대리를 구하지 못했다”라며 “안건지는 부서별로 전달받을 내용을 받지 못해 기한 내에 제출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총학의 연락을 받지 않았던 것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외부 연락을 일부러 회피했기 때문이다”라며 “총학에 연락한 후 사과를 전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진영 중운위원은 “중운위의 대표로 사전 통보도 없이 중운위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이다”라며 “행준위의 사업 진행 상황과 내용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학우들의 알 권리를 침해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이러한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것은 과연 행준위가 중운위 소속 단체로서의 책임감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카이스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