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과기특성화대학 총장 협의회가 열려 대학 간 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KAIST, DGIST, GIST, POSTECH, UNIST가 본 간담회에 참석했으며, 5개 대학은 ▲교수진 공동 활용 ▲교과목 교차 수강 확대 ▲온라인 공개강좌 콘텐츠 공유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5개 대학은 스타급 벤처기업 공동발굴과 육성을 위해 연간 두 차례에 걸쳐 ‘공동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선정된 아이디어가 사업화되도록 각 대학의 창업지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학생창업을 돕기 위한 대규모 창업 전담 자문단도 구성된다. 벤처기업 투자사, 창업컨설팅, 전문기업인 등 1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학생 창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인 ‘융합캡스톤디자인’과목의 운영도 확대된다.

  5개 대학의 교수진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되었다. 이에 대해 김정훈 인문사회과학부 학부장은 아직 우리 학교 인문사회과학부와 공식적으로 논의 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만약 시행한다면 공동 강의를 개설하기 전에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듣는 절차를 반드시 거칠 것이라 전했다.

  학생들의 교차 수강도 확대된다. 현재 교양과목에만 적응해 온 대학 간 교차수강 범위를 전공과목까지 확대하고 학점 인정 범위를 최대 30%까지 늘려 열린 교육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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