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우리 학교 본원과 호텔 ICC에서 전 세계 12개국 33개 대학에서 대학생 2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ICISTS 2016’이 열렸다.

  ‘ICISTS’ 학술대회는 2005년부터 우리 학교 ICISTS가 주최한 행사로, 올해는 ‘중심을 넘어(Beyond the Center)’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주제는 전통적인 중앙집권적 구조에 대항하는 세력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기존 사회를 바꾸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탈중심화하고 있는 사회를 가장 잘 보여주는 핀테크(Fin-Tech), 헬스케어(Healthcare), 국제조약이 소주제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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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에는 전 세계 전문가들과 대학생들이 참여해 중앙집권화된 사회의 문제점과 어떤 기술이 이러한 사회 변화를 가져왔는지, 그리고 탈중심화된 신흥세력이 등장할 수 있었던 기술적, 시대적 기반과 그 등장의 유효성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기조 강연자로는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한 데니스 홍 UCLA 기계공학과 교수와 분권 네트워크 기반의 SNS 플랫폼 ‘시네리오(Synereo)'의 개발자 겸 CEO인 도어 컨포티 대표, 미래사회경제학의 세계적인 석학인 마제나 로스텍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교수가 강연했다.

  이 밖에도 주요 연사로 ▲정기정 국가핵융합연구소 ITER한국사업단장 ▲토마스 컨캐넌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레아 브리스만 UCLA 보건대학 교수 등이 참여해 강연을 진행했다.

  행사는 전문가 기조 강연과 함께 패널 토론, 참가자 토론, Open-Talk, 맥주 파티 등으로 구성됐다. 정한결 ICISTS 홍보부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참가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알차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라며 “ICISTS 학술대회가 대학생들이 서로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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